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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19

[뉴질랜드전 프리뷰] 슈틸리케호의 실험, 지동원도 살릴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오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다. 그렇다고 퇴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경기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우즈베키스탄전과의 평가전 선발 라인업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정협, 곽태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새 얼굴이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도 2명이나 나왔다.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로 고민을 해야하는 오른쪽 풀백 자리로 대표팀 경기를 처음 치른 정동호는 아쉽게 경기 중 부상으로 42분 출전에 만족해야 했지만 우측 날개로 선발 출장한 이재성은 후반 4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위치를 ..

칼럼/스포츠 2015.03.30

K팝스타4 '이진아'의 의미있는 질주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가 Top4를 결정 지었다.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의 박윤하와 파워플하고 소울 감성까지 지닌 에스더김이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Top4는 케이티김, 릴리M, 정승환, 이진아의 차지가 됐다. 첫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긴장된 듯한 모습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참가자들은 3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보다 안정감 있는 무대로 '생방송 진출자'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케이티김은 Top8 결정전에서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색다르게 편집해 극찬 속에 조 1위를 한데 이어 다시 한번 GOD의 '촛불하나'를 선곡하여 심사위원 점수 288점으로 6명 중에 최고점을 받았다. K팝스타4는 심사위원 점수 60%,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 40%가 합..

칼럼/연예문화 2015.03.23

'나는 가수다3(나가수3)'의 현주소, 이를 어찌할꼬?!

@ MBC 방송 캡쳐 2012년 12월 이후 2년여 만에 MBC '나는 가수다'가 시즌3로 돌아왔다. 지난 1월 30일 첫방송을 했고 벌써 4번 전파를 탔다. 13주 동안 1명의 가왕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나는 가수다3'의 3분의 1이 진행된 셈이다. 지금까지의 '나가수3'가 받아든 성적표는 어땠을까? '나는 가수다'는 시즌3를 시작하면서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오후 6시-8시)에서 금요일 밤 10시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덕분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K팝스타4'를 피할 수 있었지만 tVN '삼시세끼', SBS '정글의 법칙'과 경쟁하게 됐다. 문제는 이 경쟁작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정통의 금요 강자 '정글의 법칙'은 여전히 견고하고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 '삼시세..

칼럼/연예문화 2015.02.24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힌 슈틸리케, 그가 보여준 리더십!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이 떠올랐다. 경기 후반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손흥민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끝내 5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충분히 잘해주었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는 못 만들었지만 축구팬들을 납득 시킨 경기 내용, 그거면 됐다. 슈틸리케가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호주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줬지만 연장 전반 종료를 앞둔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였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그러나 이미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

칼럼/스포츠 2015.01.31

[아시안컵 호주전 리뷰] 효율적 축구 구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6시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호주를 1대 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 이정협 (출처 : OSEN) 점유율 밀렸음에도 승리 ... 효율적 축구 보여준 한국 쿠웨이트와 오만을 상대로 각각 4골씩을 뽑아낸 호주를 상대로 한국은 예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점유율은 고작 32.8%, 패스 성공률도 68.6%에 그쳤다. 호주의 압박에 밀리며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한국이 골을 만든 것은 전반 32분. 호주 진영에서 얻은 드로잉과 기성용의 패스, 이근호의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골문 안으로 공을 집어 넣었다. 순간적인 움직임이 골로 연결되며 호주를 ..

칼럼/스포츠 2015.01.18

액티브x 폐지 결정에도 여전히 남는 문제들

국내 인터넷 환경의 골치거리였던 액티브X가 오는 3월부터 폐지된다고 한다. 어제, 미래창조과학부는 카드사와 인터넷 쇼핑몰, 전자지급 결제대행 업체와 협의를 통해 액티브x와 같은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없이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올해 3월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액티브X 폐지를 둘러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걸까? 액티브X, 무엇이 문제인가? 액티브X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안 등의 목적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웹사이트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많은 문제점으로 그동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우선, 사이트마다 모두 다른 종류의 액티브X를 제공하고 있어 여러 개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칼럼/시사 2015.01.14

위메프 채용 갑질에 우리가 버럭하는 이유

2015년에도 이른바 '갑의 횡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어제는 국내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영업 수습사원에게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시킨 후 전원 해고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신입 지역영업기획자(MD) 11명을 채용해 2주간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기간 11명은 수습사원으로서 지역 음식점과 미용실 등을 돌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체결하는 일을 했다. 신입 직원들은 아침일찍부터 일을 시작해 밤 12시가 되서야 퇴근하는 등 하루에 14시간을 근무한 날도 있었다고 한다. MBN 뉴스8에 따르면 한명당 최대 8건의 음식점 할인권 계약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11명은 채용 담당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충분히 합격하신다"는 격려까..

칼럼/시사 2015.01.09

2014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자 별 가능성은?

잠시 후 8시 55분, 2014 SBS 연예대상이 시작된다. 방송 3사 중에 가장 마지막에 배치된 SBS 연예대상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역시 대상 수상자. 앞서 열린 KBS와 MBC는 모두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만약 SBS 연예대상의 대상도 유재석에게 돌아간다면 사상 첫 지상파 3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SBS는 이미 대상 후보자를 발표한 상태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강호동,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유재석,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글로벌 붕어빵'의 이경규가 그 주인공이다. 프로그램 시청률로 따지면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 12% 내외의 꾸준한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이다. 경쟁작 'VJ 특공대'는 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칼럼/연예문화 2014.12.30

MBC 연예대상, 이변없이 유재석일까?

지난주 토요일(12월 27일) 방송된 KBS 연예대상의 대상은 유재석이 거머 쥐었다. 김준호, 신동엽 등의 경쟁자들에 비해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뚜렷한 두각은 없었지만 '해피투게더 시즌1'부터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음에도 지난 9년 동안 무관에 그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김준호와 신동엽은 각각 작년과 재작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제 관심은 오늘 열릴 MBC 연예대상으로 모아졌다. 올해 MBC 예능은 대작이 탄생하지 않았다. '진짜 사나이 여군편'이 화제를 얻었고 '헬로 이방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이 새롭게 시작했지만 아직은 겨우 3% 시청률을 넘길 정도에 그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아빠 어디가'는 동시간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

칼럼/연예문화 2014.12.29

드라마 <미생>이 보여준 희망

2014년 10월 17일부터 12월 20일까지. tvN 드라마 이 두달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드라마 은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라는 이유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시작 전, 이미 웹툰 은 조회수 6억뷰를 기록하였고 만화책은 누적 판매부수 90만부를 넘어설 만큼 대단한 인기였다. 그만큼 드라마 제작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었고 신중하게 진행해야만 했다. 윤태호 작가는 러브라인을 고집한 지상파 방송사를 과감히 포기하고 케이블 방송사에 제작권을 넘겼다. 덕분에 직장이란 공간만 빌린채 뻔한 드라마로 전락하지 않고 직장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내며 많은 공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드라마 에 마음을 뺏긴 후부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웹툰에서와 같이 계약직인 장그..

칼럼/연예문화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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