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블루투스 이어폰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껴왔습니다. 이어폰 선이 어찌나 거추장스러운지, 손으로 자꾸 툭툭 건들여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외투까지 두툼하여 몸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더욱 짜증이 낫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어폰 선의 불편함은 줄어들기는 했지만 패션을 위해서라도 블루투스 이어폰이 탐이 났습니다. 사고 싶은건 어떤 이유를 들든 결국 사게된다는.... 실제로 작년 겨울부터 꾸준히 눈여겨 본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었습니다. LG전자의 hbs-750 제품입니다. 회사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매우 극찬을 하시더라구요. 디자인도 괜찮아서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침 후속 제품인 hbs-800이 출시되었습니다. '이것을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출시가가 엄청 비싸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