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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2

북유럽 여행 에세이 #3 - 캐리어에 짐싸기

*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3~4년 전에는 캐리어 짐 싸는 것에 반쯤 도사였다.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연이어 신입사원 연수를 앞두고 2~3차례 짐을 싸고 풀기를 반복하다보니 그리 된 것이다. 그렇게 익숙했던 것도 몇 개월 안하니 가물가물해지는 것 같다. 2년 만에 떠나는 이번 해외 여행을 앞두고 캐리어에 짐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함 부터 밀려왔다. 가장 먼저 챙긴 건 역시 옷이다. 10일 정도 사용할 옷은 대체 하의 몇개, 상의 몇개를 챙겨야 할까? 더구나 날씨도 예측하기 힘들었다. 북유럽은 여름에도 쌀쌀하다던데 정말 그런 것인지, 한 낮에는 그래도 더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 반팔, 긴팔과 함께 겉 옷으로 가디건 등도 챙기려다 ..

북유럽 여행 에세이 #1 - 공항 버스

*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비행기 시간은 오전 8시 45분. 친구들과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은 오전 6시 30분. 도저히 지하철로는 도착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처음으로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4천원이면 가능한 거리를 무려 만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까웠다. 그러나 방법이 없었다. 나에게 비행기 시간을 늦출만한 권한은 없으니 말이다. 인터넷으로 공항 버스 노선부터 탑승 위치 등을 검색했다. 지도에 표시된 위치가 불명확해 다음뷰를 통해 정류장 표지판을 확인한 뒤에야 안심이 되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아쉬운건 정류장이 집과 1km 정도 떨어진 곳이란 사실이다. 평소 같으면 20분이면 충분하지만 무거운 캐리어가 더해졌을 ..

휴가 복귀 신고합니다!

늦었지만 휴가 복귀 인사를 드립니다. 8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 간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와 노르웨이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 기간 중에도 블로그에 예약 발행을 통해 계속 글을 올렸었기에 눈치를 채지 못하신 분들도 계셨을 것 같습니다^^ 11일 저녁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을 하는데 딱히 피곤하거나 시차 적응이 안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띵하고 집중력이 예전만 못하기는 하였습니다. 그리고 첫 휴일이 오늘인데.... 정신없이 12시간을 넘게 잤네요... 주말에도 보통 9시 전후로 기상하고 늦어도 10시에는 일어나는데 시계가 정오를 넘어선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체감은 오전 10시쯤 됐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시차 적응이 완벽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

나의 일상 2014.08.15

여름 휴가 떠납니다!

드디어 내일 북유럽(덴마크&노르웨이)으로 하계 휴가를 떠납니다. 8월 2일부터 11일까지입니다. 업무로 너무 바빠 허겁지겁 여행 준비를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토요일에 6시 30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하는 강행군을 해야만 합니다. 여행을 앞둔 설레임이 다른 여행만 못하지만 꼭 완벽히 준비하고 기대에 가득찬 것만이 좋은 여행을 만드는 것은 아님을 알기에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매일 포스팅 발행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여행 도중이라도 댓글을 확인해 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행 기간 중에 멋진 사진 많이 찍어 돌아와서 하나씩 블로그에 풀어놓겠습니다. 여행기도 간략하게나마 작성 예정입니다.(여행 전문 블로그처럼 거창한 것을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요;;) 휴가 피크 기간이라 ..

나의 일상 2014.08.01

난지 캠핑장, 도심 속 캠핑도 돈이 많이 드네...실수 2가지는?

5월의 마지막날. 한강 난지 캠핑장에 갔습니다. 1박 2일에 나온 모습을 보고 오랜만에 숯불에 고기 구워 먹으면 참 맛있을 것 같아서 급 추진해서 친구들과 다녀왔습니다. 우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구들과 만나 2팀으로 쪼개졌습니다. 1팀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역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나머지는 미리 난지 캠핑장에 가서 자리를 맡아놓기 위함이었습니다. 난지 캠핑장의 경우 텐트 등을 치고 자는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지만 고기만 구워먹는 피크닉 이용객의 경우는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하는 것이더라구요. 저는 미리 자리 맡는 팀으로 정해졌답니다^^ 실수 1 - 난지캠핑장은 생각보다 멀다 친구들이 장을 보는 시간도 있고 여유있겠다 싶어 월드컵 경기장에서 난지 캠핑장까지 걸어갔습니..

나의 일상/Place 2014.06.13

에어부산 출사단 _ 일본편 지원자 모집

어제 눈이 휘둥그래지는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블로거에게 주어지는 혜택! 에어부산에서 일본편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글이었습니다. 물론 한편으론 의심이 됩니다. 저 같은 '파워 없는 블로거'를 과연 뽑아줄까?... 그리고 여기에 이렇게 홍보글을 올리면서 조금은 불안합니다. 다른 블로거가 내 기회를 뺏어가지는 않을까?... 그러나 늘 그렇듯, 저만의 방식으로 도전하고자 합니다! 일본은 항상 가고 싶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 제게는 딱 어울립니다. 잠깐 최근 여행 일지를 알려드리면 2010년 서유럽, 2012년 방콕, 2013년 대한민국 순천을 찍었고 올해는 8월 동유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이라는 것은 항상 제게 복잡함을 걷어내..

나의 일상 2014.05.29

[26번째 물음] 생일의 의미

초등학생 때는 매년 생일 잔치를 거창하게 했다. 때론 우리 집에서, 때론 집 근처 패스트푸드 점에서 친구들을 불러모았다. 생일은 누군가의 축하를 받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은 나와 내 친구들이 모인 그 자리의 주인공은 생각해보면 음식이었다. 물론 나는 오로지 나 때문에 마련된 자리이고 나를 위해 모인 자리라는 착각을 한다. 누군가의 생일에 생일 카드를 전달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했다. 비싸지 않지만 의미를 담아 ...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빼곡히 적어 건넨다. 받는 사람이 눈물이라도 흘리길 바라며 이 고마움을 평생 간직해 주길 바란다. 정작 내 생일에 받은 생일 카드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위치 추적도 안 된다. 생일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1년에 몇 안되는 공식적으로 선물을 기대할 수 있는 날이다. 마음 ..

대구 반나절 여행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2

대구 반나절 여행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에 이은 #2입니다. 지난 #1에서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의 예쁜 벽화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2014/05/08 - [나의 일상/Place] - 대구 반나절 여행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 [← 링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옆에는 방천시장이 있습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향하면서 당연히 방천시장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참으로 맛있어 보이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부페를 먹고 난 뒤였기에 땡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커피라도 마시고 가자는 생각에 적당한 곳을 찾아 두리번 거렸답니다. 유난히 핸드드립 커피집이 많더라구요. 그러던 중 같이 간 친구가 선택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카롱? 저에게는 생소한..

나의 일상/Place 2014.05.09

대구 반나절 여행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

4월 26일에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결혼식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보낸 친구인데 고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를 갔습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 만들었던 친한 친구였기에 다소 먼 거리였지만 꼭 다녀오고 싶었답니다. 저 포함 3명이 길을 떠났습니다. 친구 덕분에 KTX도 처음 타보았습니다. 먼 길을 갈 때는 보통 고속 버스를 이용했던 탓입니다. 간혹 기차를 이용할 땐 가까운 거리라서 새마을이나 무궁화호등을 탔습니다.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으로 내려갈 때는 KTX-산천 열차를 이용했는데 KTX는 프랑스 떼제베를 모티브로 한 것인 반면에 2세대 급인 KTX-산천은 독자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만든 것이라 합니다. KTX-산천은 모든 좌석을 돌릴 수 있어 역방향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나의 일상/Place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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