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에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결혼식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보낸 친구인데 고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를 갔습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 만들었던 친한 친구였기에 다소 먼 거리였지만 꼭 다녀오고 싶었답니다. 저 포함 3명이 길을 떠났습니다. 친구 덕분에 KTX도 처음 타보았습니다. 먼 길을 갈 때는 보통 고속 버스를 이용했던 탓입니다. 간혹 기차를 이용할 땐 가까운 거리라서 새마을이나 무궁화호등을 탔습니다.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으로 내려갈 때는 KTX-산천 열차를 이용했는데 KTX는 프랑스 떼제베를 모티브로 한 것인 반면에 2세대 급인 KTX-산천은 독자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만든 것이라 합니다. KTX-산천은 모든 좌석을 돌릴 수 있어 역방향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지난주 SBS 월화 드라마 이 종영했습니다. 이 드라마 덕분에 월요병도 없었는데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후속 드라마들은 별로 구미가 안 땡기더라구요... 대신 수목드라마를 보게 될 것 같네요. 어제 새로 시작하는 MBC 수목 드라마 을 봤는데 기대가 됩니다. 은 김명민, 박민영, 김상중, 채정안 등이 출연을 합니다. 특히 김명민과 김상중이 기대가 됩니다. 김명민은 누구나 인정하는 카리스마 있는 배우입니다. 연기도 잘하구요. 김상중 역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로서 김명민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뽐 내는 연기자입니다. 은 법정 드라마입니다. 캐스팅과 함께 생각해 보면 뭔가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란 예상이 들었는데 직접 보니 마냥 그런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유머러스한 부분도 함께 곁들여 있어서 편하게..
오늘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학생 때는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날'이었지만 직장인이 되니 매우 중요한 날이 되었습니다. 휴무일이기 때문이죠. 매년 5월 1일은 국제적 노동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씩 변모되면서 현재 근로자의 날로 불리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은 대한민국 '근로 기준법' 상 근로자에 해당된다면 무조건 쉴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급이 아닌 유급으로 말이죠. 물론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도 있습니다. 사업장 사정으로 불가한 경우도 있을텐데 이런 경우, 통상 임금의 50%에 해당되는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쁜 회사'가 있어서 근로자의 날에 쉬지도 못하고 돈도 안 주는 악덕 기업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요, '근로 기준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이해인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몸과 마음이 무게를 덜어내고 싶을 때마다 오래도록 너를 그리워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가벼워야 자유롭고 힘이 있음을 알고 있는 새야 먼데서도 가끔은 나를 눈여겨보는 새야 나에게 너의 비밀을 한 가지만 알려주겠니? 모든 이를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끈끈하게 매이지 않는 서늘한 슬기를 멀고 낯선 곳이라도 겁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담백한 용기를 가르쳐주겠니? *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합니다.
지난주 있었던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어수선하다. 사고가 난지 1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200명이 넘는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대참사, 재앙 수준이다. TV를 틀면 하루종일 뉴스가 나온다. 보는 이의 마음이 결코 편안하지가 않다. 자신의 일인양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한다. 우울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었다. 세월호가 바다에 뜨기 전부터 침몰할 때까지 밝혀진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다. 이 중에 몇 개만이라도 잘 지켜졌다면 이 정도의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안전불감증과 원칙을 어긴 행동이 이 같은 불행을 낳았다. '세월호 침몰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일이 된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이같은 불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선..
어제 점심은 회사 사람들과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사내에 작은 산이 있는데 그 앞에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거든요. 저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면 차를 타고 나갈 수도 있지만 소풍 간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하고자 한 점심 식사였습니다. 메뉴는 고추장 불고기, 새우치킨마요, 김치볶음밥 이렇게 3개였는데 저는 김치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처음 도시락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일회용 용기에 담긴 것일줄 알았는데 스테인레스 도시락이었습니다. 맛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사실 도시락이 아무리 맛있어 봤자 어느정도 선을 넘지 못했기에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간도 적당했고 함께 나온 미역국도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음식이 식지 않고 따뜻해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도시락을 ..
얼마전, 봉사활동의 후유증이란 글에서 미세 먼지로 인해 생긴 두통에 대해 이야기 했었습니다. (관련글 : 2014/04/03 - [일상 이야기] - 봉사활동의 후유증) 친구에게 이 말을 전하니 특별한 비책을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보라는 것이었지요. 그 친구는 약대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라 왠지 믿음이 갔습니다. 권해준 구강청결제는 수많은 것들 중에 리스테린이란 제품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보통의 것들과 달리 리스테린은 세균 억제를 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미세 먼지가 입 속에 남게 되는데 리스테린은 이것을 세척함으로써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리스테린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쿨민트가 가장 무난하다고 말을 듣고 이것을 ..
오늘은 특별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삼성 그룹에서 진행하는 '삼성멘토링 2014'가 바로 그것입니다. 삼성멘토링은 올해로 4년 째로 삼성그룹의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을 만나 직업 관련 정보와 경험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멘토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4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삼성그룹 서초 사옥에서 열린 '삼성 멘토링 2014 코칭 클래스'를 들으러 갔었습니다. 전날 술을 마시고 새벽 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든 터라 정말 한참을 망설인 끝에 대문을 나섰네요... 삼성 멘토링 진행 시에 주의할 점 등을 대학내일 신익태 소장님의 강연을 통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익태 소장님은 4년 째 삼성 직업 멘토링 ..
예전부터 월요일이 그리 반갑지가 않았다. 월요일은 주말 동안 휴식에 적응된 몸 때문에 더욱 피곤하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더욱 힘든 것 같다. 직장인이 되어도 여전하다. 그런데 요즘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생겼다. 드라마 '신의 선물-21일' 때문이다. 작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로 오랜만에 본 드라마이다. 나는 원래 스릴러 장르물을 좋아한다. 대신 고도의 추리를 요하는 어려운 드라마는 싫은데 '신의 선물-21일'은 그 접점을 잘 찾은 것 같다. 특히 이 드라마는 내용 자체도 그렇지만 마지막 엔딩 장면이 기막히다. 다음회를 너무도 기대하게끔 만든다. 무기력할 수 있는 월요일이 드라마 하나로 즐거워져 기분이 좋다. 혹시나 월요일이 오는 것이 너무도 싫은 사람이 있다면 매주 월요일에 재미난 무언가를 ..
지난주 수요일, 회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참석을 했다. 회사 차원의 봉사 프로그램은 꾸준히 있었지만 내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가 참석한 봉사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 센터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초등학생들이었는데 처음 보는 아이들과의 만남이라 그런지 참으로 어색했다. 어쩔줄 몰라하는 나와는 달리 아이들은 어쩜 그리 무관심 하기만 한지 ...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며 놀기 바쁘다. 역시 어렸을 때는 걱정이 없는 게 맞는것 같다. 이 날은 야외활동의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리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에 아이들을 인솔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아이들 12명에 나와 같은 봉사자도 12명이라 1:1 매칭이 가능했다. 나와 함께 한 아이는 11살의 '수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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