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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요즈음 기분,

쭈니러스 2014. 4. 22. 09:05

 

 

  지난주 있었던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어수선하다. 사고가 난지 1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200명이 넘는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대참사, 재앙 수준이다.

 

  TV를 틀면 하루종일 뉴스가 나온다. 보는 이의 마음이 결코 편안하지가 않다. 자신의 일인양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한다. 우울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었다.

 

  세월호가 바다에 뜨기 전부터 침몰할 때까지 밝혀진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다. 이 중에 몇 개만이라도 잘 지켜졌다면 이 정도의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안전불감증과 원칙을 어긴 행동이 이 같은 불행을 낳았다.

 

  '세월호 침몰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일이 된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이같은 불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선원을 탓하고, 누군가는 정부를 원망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잘 하고 있는가? 평소에 얼마나 원칙을 지키고 규정대로 하고 있는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요즈음 내 기분도 그리 편치 못하다. 마음껏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블로그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조금은 막막하다. 사회적 분위기와 최대한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할 뿐이다. 따라서 요즘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포스팅은 잠시 미뤄 놓을 것이다. 포스팅을 중단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일단은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글을 적는 것에도 집중이 힘들다. 당분간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제는 기적을 바란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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