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3~4년 전에는 캐리어 짐 싸는 것에 반쯤 도사였다.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연이어 신입사원 연수를 앞두고 2~3차례 짐을 싸고 풀기를 반복하다보니 그리 된 것이다. 그렇게 익숙했던 것도 몇 개월 안하니 가물가물해지는 것 같다. 2년 만에 떠나는 이번 해외 여행을 앞두고 캐리어에 짐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함 부터 밀려왔다. 가장 먼저 챙긴 건 역시 옷이다. 10일 정도 사용할 옷은 대체 하의 몇개, 상의 몇개를 챙겨야 할까? 더구나 날씨도 예측하기 힘들었다. 북유럽은 여름에도 쌀쌀하다던데 정말 그런 것인지, 한 낮에는 그래도 더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 반팔, 긴팔과 함께 겉 옷으로 가디건 등도 챙기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