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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36

구혜선 - 행복했을까

집으로 가는 퇴근 버스, 잠에서 깼을 때 이어폰에서 들려온 구혜선의 '행복했을까'를 들었을 때 나는 잠시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몽환적 느낌 때문에 잠시 착각을 한 듯 하다. 그녀의 음악은 특별한 기교가 섞여 있지는 않지만 맑고 아름다운 음색이 어울러져 정말 아름답게 들린다. 이번 기회에 기계음에 익숙해있는 우리의 귀를 한번 정화해 보자. 구혜선은 참 다재다능하다. 배우로 시작했지만 틈틈이 음원도 발표했는데 이번 디지털 싱글 '행복했을까'가 벌써 5번째이다.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 중인데, 곧 발표될 영화 '다우더'는 지난해 영화 '복숭아 나무' 이후로 2번째로 도전한 작품이다.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스타쉽 플래닛(케이윌,씨스타,보이프렌드) - 눈사탕(Snow Candy)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롤이 쏟아지고 있다. 사실 캐롤의 정의가 모호하지만 '크리스마스'나 '눈'이 소재인 12월에 출시되는 음악들은 다 캐롤이라 부르면 될 듯 싶다. 오늘 소개하는 노래는 '눈사탕'이다.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가 함께 부른 노래이다. 이들은 스타쉽 플래닛이란 이름으로 이번 노래를 발표했는데 이들 세 가수들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사이기에 프로젝트 그룹명으로 스타쉽 플래닛이란 이름을 붙인 듯 하다. 이 곡 역시 겨울 느낌 물씬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캐롤이라는 곡에 다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언가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는 비밀 멜로디가 숨겨져 있나 보다. 요즘 듣고 있는 캐롤이 좀 지루하다 싶으면 이 노래로 눈길을 돌려보길 바란다. 사탕같이 달콤하고 보석같이 눈이 부신 너 ..

박지윤,김예림,장재인,퓨어킴 - 크리스마스 소원

어제 EXO의 노래를 소개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우울한 노래뿐인 말한 것을 무색케 만드는 노래가 발매되었다. '크리스마스 소원'이란 노래로 박지윤, 김예림, 장재인, 퓨어킴이 함께 불렀다. 아주 빠른 노래는 아니지만 웅장한 느낌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물씬 풍기게 만드는 노래이다. 노래 제목처럼 이 노래를 들으면 크리스마스 소원 하나쯤 품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재미있는 가사도 흥을 돋군다. 크리스마스 느낌에 딱이니 어서 한번 들어보길 권해본다. "오늘은 내 이름이 크리스이고 싶으네요 Christmas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부르며 좋아해 Christmas ~ ♬"

EXO -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지만, 음악 챠트를 보면 눈에 띌만한 캐롤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겨울, 연말을 대비한 앨범들은 있지만 대부분 차분한 음악들이다. 결국 신나는 캐롤을 포기하고 내 눈에 띄인 곡은 EXO의 12월의 기적이란 노래이다. 신인 아이돌 가수를 꽤고 있지는 못하지만, 더구나 남자 아이돌이라면 더욱 그러하지만, EXO는 익숙한 그룹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8월 으르렁이란 노래를 발표했는데 그 노래의 춤이 특이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EXO의 노래는 나와는 별로 맞지 않았다. 나이 탓일지도 모르겠다. 어째든 그냥 스쳐 사라지는 수많은 아이돌 중 하나로밖에 안 보였다. 그런데 이번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인 12월의 기적이란 노래로 EX..

별 - 12월 32일

꽤 오래된 곡이다. 기록을 찾아보니 2002년 10월 10일에 발매된 곡이니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 노래가 왜 떠올랐을까. 연말이 되어서일까. 아무튼 오랜만에 듣는 노래지만 여전히 좋았다. 당시로서는 별의 12월 32일이 독특한 가사로 한 번 들어도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노래였다. '요즘 노래'에 관심이 없던 부모님 조차도 기억하실 정도였으니 말이다. 12월 32일과 같은 애절한 발라드를 별의 목소리로 다시 듣고 싶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노래 실력이 늘었을테니 어쩌면 제2의 백지영과 같이 주목받을 수 있지 않을까...?

거머리 - I Got C(feat. 개코)

2년마다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2013년에는 '자유로 가요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우리 곁에 찾아왔다. 역대 최고 규모로 열린 동시에 메이져 가수들 부터 언더그라운드 가수들까지 다양하게 참가하며 가요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도 역시 음원 공개와 더불어 1위부터 8위까지 음반차트를 싹쓸이 했는데 음원협회에서 또 한마디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가수들의 음악은 고품질이고 개그맨들의 음악은 저품질이라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 요즘같이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 가수와 개그맨의 영역도 애매한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참가한 뮤지션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 음악을 만들었음을 TV를 통해 지켜보지 않았는가? 암튼 이제는 음악 얘기만 하겠다. 오늘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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