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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4

김연아를 보내는 글 (아디오스 김연아, Thanks to 김연아)

2014년 2월 21일 새벽 3시 46분. 대한민국의 김연아가 24명 중 24번째로 빙판에 올랐다. 현역 선수로서는 마지막 무대. 김연아는 그동안 연습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벤쿠버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김연아는 모든 것을 이겨냈다. 점프 실수 없는 완벽한 클린 연기였다. 숨죽이며 김연아의 연기를 봤던 나는 그제서야 긴장을 풀고 웃을 수 있었다. 모두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그녀의 연기가 끝나자, 외신들도 한결 같이 찬사를 보냈다. 역시, 김연아였다! 그러나 김연아는 심판까지 매혹시키지는 못했다. 자국 선수를 향한 지나친 점수 퍼주기란 논란 끝에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깊은 한숨이 나왔다. 김연아는 은메달에..

칼럼/스포츠 2014.02.22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너무한거 아닌가요?!

방금 전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력 평준화로 힘든 레이스를 펼친 우리 선수들. 경기 내내 앞서다가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에게 2위 자리를 내줬을 때만 해도 '금메달은 또 힘들겠구나'라고 포기해 버린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반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마지막 주자인 17살의 심석희가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랜만에 스포츠 경기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쇼트트랙의 금메달은 당연히 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노력 끝에 얻어진 값진 산물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쇼트트랙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멈추지 않고 4년 뒤, 평창에서의 더 큰 아름다움을 응원합니다.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공..

칼럼 2014.02.19

소치의 김연아 피겨 쇼트 조편성과 김연아 경기시간, 여왕이 돌아온다!

드디어 어제 소치 동계올림픽의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출전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김연아는 2013-2014 시즌 메이저 대회의 출전 기록이 없는 탓에 세계랭킹 29위입니다. 이에 따라 총 5개 조 가운데 3조에 포함되게 되었고 추첨을 통해 3조의 6명 가운데 5번째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총 출전선수 30명 가운데서는 17번 째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강력한 라이벌인 러시아 피겨스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5조의 1번째로 경기에 나서며 아사다마오는 가장 마지막인 5조의 6번째로 연기를 합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겨우 17살인데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새롭게 생긴 종목인 피겨 단체전에서 멋진 모습으로 자국에 금메달을 안긴 무서운 신예입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열리기 때문에 유리한 판정을 받..

방송정보 2014.02.18

이상화 2관왕 도전,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경기 일정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 선수가 오늘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하며 대회 2관왕을 노립니다. 500m 경기가 끝나고 이틀 만의 경기 일정이네요... 잠시후 오후 11시부터 중계가 예정되어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1000m는 이상화의 주종목은 사실 아닙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의 경우, 이상화 선수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세계 랭킹 1위인 반면 1000m는 세계 기록과 1초 뒤지고 세계 랭킹도 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화의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2관왕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상화 선수는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인 네스빗을 ..

칼럼 2014.02.13

소치의 그대들(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실망하기엔 이르다.

지난주 토요일(2월 8일) 저녁, 오래간만에 온 국민이 TV 앞에 모였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4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이고 이승훈은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안겨줄 강력한 후보였다. 그러나 그보다 앞선 선수들의 기록이 예상외로 좋았고 그 중압감 때문이었는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채 12위에 그치고 말았다. 실망감으로 가득찬 국민들은 10일 저녁, 다시 한번 TV를 켰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의 주력 종목인 1500m 경기가 예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불운을 겪었다. 준결승 1조에서 대결을 펼친 박세영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코너를 돌고 나오는 과정에서 안현수와 부딪혀 중심을 잃는 바람에 3위에 그쳐 ..

칼럼/스포츠 2014.02.11

쇼트트랙 경기일정, 오늘 남자 1500m 결승!

쇼트트랙 경기일정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전통적으로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나라의 효자 종목이지요. 그러나 요즈음은 다른 나라의 견제가 심해서 금메달을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함부로 말을 못 할 것 같네요.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되는 첫 날부터 매달 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남자 1500m입니다. 오늘 오후 9시 5분부터 방송 3사(KBS, MBC, SBS)에서 모두 중계를 해 줍니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네이버가 중계(http://sports.news.naver.com/sochi2014/schedule/date.nhn?isOnlyKorea=false) 화면을 제공해 줍니다. 혹시 TV로 시청이 불가하신 분이라면 네이버로 생중계 경기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쇼트트랙은 한국 대표..

방송정보 2014.02.10

소치 올림픽 첫 번째 메달 매치, 이승훈 5000m 경기일정 및 중계

소치 올림픽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에 개막했습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은 약 15일 동안 그동안 쉼없이 연습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첫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가 오늘 저녁 8시 30분에 열립니다. 바로 이승훈, 김철민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경기입니다. MBC와 SBS에서 중계가 예정되어 있는데, 소치 올림픽의 한국 선수 경기 중에 처음 중계하는 것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TV 앞에 모일 것 같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가장 마지막 조인 13조에, 김철민 선수는 4조에 배정받아 경기를 치릅니다. 이승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스벤 크라머(네델란드)는 10조라고 합니다. 이승훈 선수는 4년 전, 벤쿠버 올림픽에서 1만m..

방송정보 2014.02.08

손흥민 시즌 10호골, 포스트 박지성의 활약

그의 모습에서 선배 박지성이 보였다.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열린 레버쿠젠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8호골, 시즌 10호골이다. 지난해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올 시즌 새로운 팀인 레버쿠젠으로 이적해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작년 시즌 기록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활약이 반가운 것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 선수 이후 유럽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박지성 이후 많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를 밟았지만 한 시즌 활약에 그쳤고 부상이 발목을 잡기도 했었다. 또한, 골을 많이 넣지 못하다보니 주목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하지만 공격수 손흥민은 달랐다..

칼럼/스포츠 2014.02.08

박주영 왓포드 임대 이적, 대표팀 복귀는?

아스널에서 단 1경기 출장으로 벤치 신세였던 박주영 선수가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왓포드로 임대 이적 되었다. 왓포드는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으로 24개 팀 중에서 16위로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가장 시급한 박주영으로서는 팀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임대 신분이기에 팀의 강등 여부도 중요한 상황은 아니다. 벤치 신세 탈출? 극적으로 아스널을 탈출한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 이적으로 일단 출전 기회는 잡을 것 같다. 빠르면 2일 새벽에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전 출전도 점쳐지고 있다. 아스널에서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찬스가 될 것이다. 물론 왓포드에서도 박주영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왓포드도 공격수가 부족해 긴급 수혈하긴 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

칼럼/스포츠 2014.02.03

대표팀 현주소 보여주는 박지성 복귀설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0%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의 말 한마디로 불거진 '박지성 대표팀 복귀설'에 드디어 박지성이 입을 열었다. 그의 생각은 확실했다. 이로써 일말의 가능성을 기대했던 축구팬들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누가 박지성에게 돌을 던질까? 박지성이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그를 비난하는 축구팬들의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미 3년 전인 2011년 1월 박지성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다며 국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박지성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몰랐다. 또한, 박지성은 그간 대표팀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주장을 맡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을 이끌기도 했..

칼럼/스포츠 20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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