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피겨는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외면받았었다. 한국은 피겨의 불모지와 다를바 없었다. 열악한 훈련 시설 안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성장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김연아가 그것을 해냈다. 그리고 피겨를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 종목으로 바꿔 버렸다. 김연아가 국내 대회 마지막이 유력한 2014 피겨 종합 선수권 대회에서 압도적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쇼트에서는 완벽한 클린 연기를 선보였고 프리에서는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 때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쇼트와 프리 합계 점수는 227.68점. 2위를 차지한 박소연과는 50점 가까이 차이난 결과이다. 사실 김연아의 국내 대회격인 2014 피겨 종합 선수권 대회 우승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