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북유럽 여행 계획이 있다. 그런데 집에 관련된 여행책이 없었다. 예전 서유럽 여행 당시에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이때 마침 책 을 받아 들었으니 얼마나 기뻤는지 상상이 가는가? 그런데 웬걸, 이 책의 프롤로그에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었다. “이 책은 유럽 가이드북이 아니다. 상세한 여행 정보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럽의 여행지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유럽 여행 개론서에 가깝다.” – p.5 prologue 中 잠시 충격을 뒤로 하니 의문점이 생겼다. 보통의 여행책과 비슷한 두께(872페이지)의 책이 단지 수박 겉핧기 식의 정보만을 담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차근 차근 페이지를 넘겨 보기 시작했다. 아니, 당장 내가 이번 여름에 갈 ‘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