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월급쟁이다. 매달 월급이란 것이 꼬박꼬박 들어오다 보니 돈 모으기 참 쉽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월급은 통장에 잠시 거쳐갈 뿐 카드값으로 금새 빠져나간다.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서는 도무지 돈이 쌓여가지를 않는다. 빚이라도 있다면 이자도 내야 한다. 월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지출은 계속 늘어나는 기분을 한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월급쟁이가 재테크를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맘 먹고 은행에 가면 복잡한 수익구조가 이해도 안되고 대체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루에 4-5개 은행을 돈 적이 있는데 앵무새처럼 똑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을 보고는 신뢰도가 뚝 떨어졌다. 바쁜 생활로 인해 인터넷을 찾아 금융상품을 모두 이해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