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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월급쟁이의 필독서

나는 월급쟁이다. 매달 월급이란 것이 꼬박꼬박 들어오다 보니 돈 모으기 참 쉽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월급은 통장에 잠시 거쳐갈 뿐 카드값으로 금새 빠져나간다.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서는 도무지 돈이 쌓여가지를 않는다. 빚이라도 있다면 이자도 내야 한다. 월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지출은 계속 늘어나는 기분을 한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월급쟁이가 재테크를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맘 먹고 은행에 가면 복잡한 수익구조가 이해도 안되고 대체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루에 4-5개 은행을 돈 적이 있는데 앵무새처럼 똑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을 보고는 신뢰도가 뚝 떨어졌다. 바쁜 생활로 인해 인터넷을 찾아 금융상품을 모두 이해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Review/Book Review 2014.12.03

북유럽 여행 에세이 #11 - 혀 내두르게 만드는 북유럽 물가

말로만 듣던 북유럽의 높은 물가를 직접 경험해 보니 엄청났다. 특히나 노르웨이는 세계 물가지수 1위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유럽에 갔을때 그나마 비싼 곳이 스위스 정도였는데 맥도널드 빅맥세트가 만원 약간 넘었던 기억이 있다. 노르웨이는 그보다 심해 만 오천원 ~ 이만원 정도 수준이다. 이 곳의 물가가 이리도 비싼 이유는 세금이 엄청 많이 붙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세금은 각종 복지에 쓰인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도 어느 정도 지원을 받는 탓인지 길거리에 '거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이런 만큼 소득 수준도 높다고 한다. 세금으로 많이 내니 따지면 그리 많은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사실 복지 국가를 국민들 입장에서는 항상 꿈꾼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거의 50% 가까이 세금을 받고 복지..

계약임박?! 장원준은 대체 얼마나 받을까?

11월 26일,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들의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기간이 끝났다. FA 대상자 19명 중에 단 8명 만이 계약했고 무려 11명은 시장에 나왔다. 이제 11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하다. 만약에 이 기간 이후에는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해 전체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원 소속팀을 뿌리치고 나왔지만 대부분의 대형급 선수들은 원 소속팀에 남았다. 이런 와중에 롯데의 장원준이 주목받고 있다. 장원준은 원 소속 구단인 롯데가 제안한 4년 88억원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었다면 최정이 받은 FA 역대 최고금액인 4년 86억원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 좌완에 선발이 가능한 투수라는 점..

칼럼/스포츠 2014.11.27

북유럽 여행 에세이 #10 - 노르웨이의 맥주 판매 시간은?

*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1편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문 하단에 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나는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다. 빨리 취하는데 그 기분이 그리 좋지 못하다. 다음날 후유증이 큰 탓일테다. 그래도 맥주 한캔은 땡길 때가 있다. 야구나 축구 등의 스포츠를 볼 때나 치킨을 시켜 먹을 때는 집에서라도 맥주를 곧잘 먹는 편이다. 유럽 여행에서도 맥주는 좋은 간식과 같았다. 특히 2010년 독일 생맥주 집에서 마신 맥주의 맛은 일품이었다.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도 맥주가 생각났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저녁 10시쯤 마트에서 몇개 사서 숙소에 들어갈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맥주를 팔지 않았다. 맥주를 판매하는 냉장고가 ..

'책쓰기 수업' 종강 그리고 남은것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같은 부서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 없이 마주친다. 업무적인 관계로 맺어진 탓인걸까. 나는 그들에게서 열정의 에너지 같은 것을 느껴본 적이 없다. 때때로 그들을 관찰하고 있노라면 일상의 피곤함을 안고 누군가의 지시에 이끌려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운명의 존재들로 여겨질 뿐이었다. 물론 그들이 보는 나의 모습도 그리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도 나도, 일상은 늘 고요하다. 누군가를, 무언가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일상이란 것이 원래 루틴한 것이다. 월요일에는 서울로 출근하고 화요일에는 부산으로 출장을 가고 수요일에는 대전에서 업무를 보고 목요일에는 일본 공장에 방문하거나 금요일에는 오후에 출근하여 밤을 새워야 ..

나의 일상 2014.11.26

무료 잡지 '페이퍼가든' - '삼성빠' 만들 수 있을까?

삼성이 지난 9월 24일, 무료 음악 서비스인 '밀크 뮤직'을 국내에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밀크뮤직'은 미국에는 이미 3월 7일에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곡을 직접 선택하여 들을 수는 없지만 아이튠즈 라디오처럼 여러 채널이 개설되어 취향에 맞는 곡을 즐길 수 있는 라디오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소리바다와 제휴를 맺고 360만 곡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밀크뮤직'은 삼성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것으로 삼성 만의 플랫폼 서비스를 만드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삼성 갤럭시 전용 플랫폼이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디지털 인터랙티브 매거진 '페이퍼가든'이 그것이다. '밀크뮤직'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것 같아 오늘 소개하려..

칼럼/IT 2014.11.25

[사격훈련] 연평도 주민들에게 드리는 글

최근들어 유난히 사건 사고가 늘었다. 세월호 침몰은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참사였다. 이 외에도 지하철 추돌, 지하철 환풍기 추락 등 다소 황당한 사고들도 발생했다. 이후 대한민국 전체에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내가 다니는 회사 내에서도 안전 의식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복도 기둥 마다 비상시 대피 경로를 큼지막하게 표시한 표식이 등장했다. 그리고 '소방대피훈련'이란 것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소방대피훈련'의 시작은 누군가 '불이야'를 외치면서 시작된다. 그러면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일제히 지정된 대피 장소로 대피를 해야 한다. 비상 상황을 대비하여 대피조도 조직되어져 있는데 대피 시에 대피조 각 1번이 대피 인원 등의 대피 상황을 환경안전 담당자에게 보고하도록 되어..

칼럼/시사 2014.11.24

북유럽 여행 에세이 #9 - 보행자 배려하는 노르웨이 사람들

*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1편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문 하단에 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우리나라만큼 교통 체증이 심한 곳은 없다. 특히 유럽과 비교하면 더 하다. 좁은 땅 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탓이 크다. 이렇다보니 '빨리 빨리 문화'가 한국에 자리 잡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여유가 넘쳐서일까? 우리나라와는 다른 노르웨이의 교통 문화에 놀란게 있다. 바로 보행자를 우선시 하는 운전자의 마음이다. 횡단보도 앞에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으면 어김없이 차가 멈춰 섰다. 특별했던 것은 신호에 상관없이 그랬다는 것이다.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이라도 운전자는 멈춰 서 먼저 지나가라는 손짓을 내보였다. 우리나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친..

도서 정가제와 단통법이 다르지 않은 이유

11월 21일 대한민국에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실시됩니다. 기존의 도서 정가제는 18개월 이내 도서를 신간으로 분류하고 최대 19%라는 할인 규정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18개월이 지난 도서에 대해서는 대폭 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월 21일부터는 이런 것이 불가합니다. 신간, 구간을 막론하고 가격할인은 10%까지, 마일리지 적립도 5%까지만 허용됩니다. 더구나 기존 도서 정가제는 실용서, 초등 학습 참고서 등은 제외된 반면 새로운 도서 정가제는 할인 제한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18개월이 지난 도서도 15% 이상의 할인을 받고 구입하기가 힘들어진 겁니다. 다만, 18개월이 지난 도서의 경우는 출판사가 정가를 다시 매길 수 있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어느 정도 조정이 될지는 ..

칼럼/시사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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