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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같은 악몽은 없었다. 두산베어스가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0월의 마지막 날(31일) 열린 한국 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을 13 대 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특히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여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올라왔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왜 '미라클두'라는 호칭이 붙는지를 보여 주었다. 2015 시즌 두산을 대표하는 특징들을 통해 우승을 이끈 원동력을 살펴봤다.
① FA 장원준의 영입
그러나 실질적으로 두산은 니퍼트의 공백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장원준의 존재 덕분이다. 장원준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며 두산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60과 3분의 2이닝을 던져줬다. 롯데 시절부터 장원준은 매년 10승이상 해주고 이닝이터로서 꾸준함을 보여줬는데 가을 야구에는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두산에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5차전에서 6이닝 4실점,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위기가 있었음에도 다음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84억을 쏟아부은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② 좌완 왕국
③ 외국인 선수의 부진, 대체 선수의 활약
타자 역시 시즌 초부터 합류한 잭루츠가 고질적 부상으로 중도 퇴출 됐고 대체 용병 로메로는 2할 5푼 3리에 수비도 불안하며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 했다.
④ 가을의 힘, 부상 투혼과 김현수의 반전
비록 삼성의 주축 투수 3명이 빠진 상태였지만 두산의 우승은 쉽지 않은 결과물이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의 우승을 더 많이 예상했었다. 플레이오프도 NC가 더 우세해 보였다. 이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내년 시즌 두산의 모습이 기대된다. FA가 되는 김현수와 오재원을 잡고 올해보다 나은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5월 초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묵직한 공을 뿌린 우완 김강률의 합류 등은 두산을 분명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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