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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겨울부터 블루투스 이어폰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껴왔습니다. 이어폰 선이 어찌나 거추장스러운지, 손으로 자꾸 툭툭 건들여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외투까지 두툼하여 몸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더욱 짜증이 낫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어폰 선의 불편함은 줄어들기는 했지만 패션을 위해서라도 블루투스 이어폰이 탐이 났습니다. 사고 싶은건 어떤 이유를 들든 결국 사게된다는....

 

  실제로 작년 겨울부터 꾸준히 눈여겨 본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었습니다. LG전자의 hbs-750 제품입니다. 회사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매우 극찬을 하시더라구요. 디자인도 괜찮아서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침 후속 제품인 hbs-800이 출시되었습니다. '이것을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출시가가 엄청 비싸더군요. hbs-750이 출시가가 8만원대인 반면 hbs-800은 12만원이 넘더군요. 우리나라 IT 기기 특성상 가격이 곧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10만원 대로 떨어지기를 기다리자'고 마음 먹었죠. 근데 이 제품... 생각보다 잘 안 떨어졌습니다. 작년 12월에 출시된 제품인데 올 2월까지 거의 변함없었습니다. 조금씩 떨어져서 현재는 9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구입해야겠다 싶어 마음 먹던 중 hbs-800에 대한 안 좋은 악플들... 괜시레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이것 저것 살펴보다 올 4월에 출시한 소니의 블루투스 이어폰 sbh80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유명한 제품으로 제이버드 BlueBuds X(BBX)도 고려했었는데 넥밴드형이 편할 것 같아 소니의 sbh80이 더 적당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안 된 제품이라 리뷰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단지 소니라는 브랜드 가치를 믿고 구입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 11만 8천원에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sbh80의 개봉 사진입니다.

 

 

 

 

  sbh80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NFC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S3를 사용중인데 핸드폰의 NFC기능을 키고 sbh80 제품의 NFC 마크있는 곳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연결됩니다. 핸드폰과 이어폰 연결할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음질도 중요하죠. 통화할 때 깨끗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통화 몇번 해봤는데 특별히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네요.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도 괜찮습니다. 음질은 듣는 사람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본연의 몫을 제대로 하고 있는 제품이란 느낌입니다.

 

  sbh80 블루투스 이어폰에 연결된 리모콘을 목에 건 상태에서 누르는 것도 적응되니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리모콘으로 음악 재생 중 일시 정지는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단지 볼륨만 조절할 수 있네요. 그리고 볼륨 최대치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평상 시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생각보다 작아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어째든 저는 sbh80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음질에 엄청 민감한 분 아니시라면 선없는 편리한 블루투스 이어폰 많이 고려하실텐데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sbh80을 한번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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