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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베어스(두산)가 잠실 야구장을 함께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한지붕 두가족' LG트윈스(LG)와 주말 3연전(10-12일)을 앞두고 있다. 잠실 라이벌인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두산은 LG를 상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9경기를 마친 현재 두산베어스는 5승 4패로 리그 5위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3연패를 했지만 다시 2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을 넘겼다. 선두 NC와는 1.5게임 차. 시즌 초반이라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주말 LG와의 경기는 여러모로 두산에게 중요하다.

  일단, 연승 행진 가능성이 주목된다.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3연승 뒤 3연패로 자칫 팀이 쳐질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2연승을 만들었다. 이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특히 어제는 선발 투수 마야가 외국인 투수로는 2번째,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12번째 노히트 노런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무려 136구를 던지는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따 낸 승리이기에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이번 대결이 라이벌 간의 맞대결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라이벌 간의 경기에서 패배를 한다면 다른 어떤 경기보다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두산과 LG의 올 시즌 맞대결은 총 16번이다.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진다면 올 시즌 상대전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업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도 될 전망이다. 두산은 시즌 초반 여러 부상 선수를 안고 있다. 민병헌 선수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김현수 선수의 수요일 경기에서 오른발 부상을 당하면서 목요일 경기에 결장했다. 병원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은 없다지만 휴식은 필요한 상황이다. 외국인 타자 잭 루츠도 허리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올 시즌 5선발과 마무리 후보였던 이현승, 노경은도 시즌 전 부상을 당해 빨라야 4월 말에 복귀한다. 이들의 빈자리를 당분간 어떻게 채울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다행히도 에이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10일 LG전에 복귀한다. 니퍼트는 당초 개막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골반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써 니퍼트는 두산에서의 5번째 시즌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두산은 그동안 투수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불펜진의 걱정거리를 만들었다. 아직까지 셋업맨, 마무리인 김강률-윤명준은 흔들리지 않고 있지만 각각 풀타임 출전과 마무리 보직이 처음이다. 나머지 불펜 투수들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두산은 지난주 일요일 롯데전과 이번주 화요일 NC전에서 모두 1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2G 총 33실점) 선발 투수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불펜싸움에서 완벽히 지면서 역전의 가능성마저 지웠다. (2G 선발 10.1이닝 9실점) 니퍼트의 복귀는 불펜진에도 힘이 될 것이다. 니퍼트는 선발 투수이지만 긴 이닝을 버텨줄 수 있는 투수이기에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기아 타이거즈가 개막 6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만들었지만 3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리고 있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NC, 삼성, SK도 8할 승률에 못 미치며 그리 압도적인 모습도 아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역대급 혼전을 예고하듯이 최하위에 처진 KT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 수록 초반의 많은 승점을 벌어놓아야 한다. 두산의 주말 3연전에 큰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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