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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새벽에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14승을 거두었습니다. 7이닝동안 4안타만을 내주고 1실점에 그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부상으로 2군에 있다 18일 만에 등판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이 큽니다. 오히려 휴식이 약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4승, 방어율 3.18로 낮아졌습니다. 작년 시즌 후 최종 성적이 14승 8패, 방어율 3.00이었는데 경기 수가 아직 남았기에 일단 승수는 작년보다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어율도 남은 경기에 따라 충분히 3.00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류현진의 현재 시즌 성적은 LA 다저스의 다른 투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래는 커쇼와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 평가 받고 있는 류현진의 성적입니다.

 

 

 

 승-패

방어율 

 탈삼진

승률 

 클레이튼 커쇼

 16-3

1.73

 194

 0.842

 잭 그레인키

 13-8

 2.72 

 182

 0.619

 류현진

 14-6

3.18

 129

 0.700

 

  LA 다저스의 1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긴 한데 류현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잭 그레인키와 엇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작년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투수치고는 체중이 많이 나가고 흡연을 하는 문제와 선발 투구 몇일 전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트집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란을 결국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작년 성적도 그렇고 올해도 2년차 징크스 따위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박찬호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성적표입니다.

 

 

 

  17시즌 동안 박찬호 선수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통산 1993이닝을 던지고 124승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에는 한 시즌 최고 18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박찬호와 달리 류현진은 나이가 들어서 진출했기에 박찬호의 통산 기록을 넘어설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분명 박찬호를 잇는 대단한 기록들을 쏟아낼 것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듭니다. 류현진이 '괴물 투수'라는 별명답게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괴물같은 기록을 만들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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