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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블로그 기획연재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홍수 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블로그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 되었습니다. 3개월여의 준비 끝에 100% 사전제작하여 블로그 <소리없는 영웅의 깜냥>에 공개합니다. 기획연재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저 외에 10명의 블로거들과 함께 하였으며 참여한 블로거들에 대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CONTRIBUTORS>를 참조해 주십시오.

 

 

 

 

 

   2014 기획연재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6편의 연재를 마쳤습니다. 아직은 제게 이 정도의 연재글만으로도 벅찬 느낌입니다. 7편은 이번 연재에 참여해 준 10명의 블로거들 중 1명이 보내 주신 글로 채우려 합니다. 닉네임 purio를 사용중인 고재문씨의 글입니다. 그는 블로그 '삶을 디자인하다 :: Widesketch.com'을 친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그가 고등학생이라는 것이죠. 보통 중고등학생 때, 특히 남자라면 게임 등에 빠져있죠. 그 외에는 공부하기에도 바쁜 시간입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한다니 놀랍습니다. 한편으론 부럽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쌓이면 쌓일 수록 블로그는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10대 때부터 한다면 그 블로그는 더 강력한 힘을 얻게 되겠죠. 혹시나 대한민국의 중고등학생들이 이 글을 본다면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재문씨의 글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고재문씨의 글이나 블로그가 조금은 부족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미완의 작품으로 아직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그에게 많은 격려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제목 : 나는 학생 블로거다

부제 :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학생에게 보내는 글

 

원작자 : 블로거 purio(본명 : 고재문)

 

편집자 : 블로거 쭈니러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블로그 <Widesketch.com>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문입니다.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남들과 다를바 없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해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저의 블로그 또한 굉장히 평범합니다. 그런데 왜 블로그를 하냐구요? 그것이 제가 이 글에서 말씀 드리고 싶은 핵심입니다. 블로그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몫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블로그가 가지는 의미는 수천 만 가지는 될 겁니다. 블로그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블로그를 고민하고 계시는 학생 분들을 넘어 모든 분들께 블로그가 가지는 의미를 찾아드리겠습니다.

1. 블로그를시작하게된계기

  저는 IT 분야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저는 정보영재교육원에 합격해 정보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제 삶을 바꾸어 놓은 파트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도 그 친구와 함께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서로 마음이 맞아서 'IT 기기에 관한 리뷰 포럼을 하나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을 하여 팀블로그[각주:1]를 개설하였습니다.

  첫 블로그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생겨났습니다. 블로그 개설 뒤, 6개월이 지나 되돌아보니 갖추어지지 않은 글의 스타일은 물론, 글의 질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기획해 만든 것이 지금의 블로그 <Widesketch.com>입니다.


2. 블로그를하며느낀점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바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란것을느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데 도와 주신 쭈니러스님,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해 주시고 가끔씩 말씀 나누어주시는분 들을 비롯해 글을 올릴 때마다 마치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오신 듯 따뜻한 댓글과 추천을 눌러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이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아버지께서도 제 블로그에 한 번씩 들러주셔서 글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계십니다. 비록 대입을 앞둔 시점이지만 이런 응원 덕분에 바쁜 일상 속 달콤한 힐링 같은 존재가 제게는 블로그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배움의 의미를 깨닫고 꿈도 찾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 중에 교수직에 계신 분들도 있고 여러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신분들도 계시며 각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계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을 보니 사실 자동으로 동경심도 생기고 '내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으며 진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경영, 경제, 심리학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한 동기 부여도 생겼습니다.


3. 블로그가 내게 준 것은?

  저는 블로그 활동을 통해 각종 새로운 것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유명 사진가께서 찍은 사진과 제품 리뷰를 보며 '저런 사진을 내가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급형 DSLR을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어떤 기타 연주 영상을 올려 놓은 블로거의 글을 보고 기타를 구매해 연습 중에 있습니다. 블로그 활동은 정말 제 일상 자체를 바꾸어 놓은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못해 보았던 활동을 다른 블로거들이 경험하고 다시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숨겨져 있던 재능 또한 발견할 수 있었고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잘 알고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글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생각을 쓰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잘 나타납니다. 자신이 쓴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며 글을 쓰는 참된 의미는 바로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다른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자아 가치관의 확립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청소년이라면 지금 블로그를 한번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6월 11일(수)에는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Epilogue - 제작노트>가 포스팅됩니다. 이 글도 꼭 읽어 주실거죠~?^^

 

 

 

 

 

  1. 여러 명이 운영하는 블로그. 같은 주제로 여러 명이 글을 쓰기 때문에 글의 양이나 질에서 개인 블로그를 뛰어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블로그에 여러 명이 함께 글을 올리는 방식과 여러 개의 블로그에서 올리는 글을 포털 초기 화면 형태로 편집하여 보여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출처:다음 백과사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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