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은 무슨날?

  오늘은 2월 14일입니다. 여러분은 2월 14일을 어떤 날로 기억하고 계신가요?

 

 

  대부분 가장 먼저 발렌타인데이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만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910년 2월 14일의 이야기인데요, 독립 투사였던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사형 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 26일에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즐거운 날로 기념하고 있는 날이 이렇게 슬픈 날이라고 하니 왠지 가슴 한켠이 쓰라려지네요.

 

 

  2014년 2월 14일은 정월 대보름이기도 합니다. 정월 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로 부럼을 깨먹고 달맞이를 하고 쥐불 놀이를 즐겼던 전통적인 날입니다. 요즈음에는 쥐불 놀이까지는 안 하지만 밤, 호두, 잣 등의 부럼을 깨먹고 오곡밥을 먹는 풍습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죠.

 

  발렌타인 데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2월 14일이 다른 기념일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해 드립니다. 모두들, 각자의 2월 14일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입사 3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관련글>

2014/02/12 - [에세이/연재글/당신에게 묻습니다] - [19번째 물음] 2017년 2월 14일(대한민국)에 일어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