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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광이 싱글 앨범을 들고 왔다. 타이틀곡 '답이 없었어'보다 먼저 들어온 곡은 4번 트랙에 있는 '스물다섯'.

 

  도입부부터 가사가 참 좋다.

"무엇이 되려 했던 걸까. 좀 더 나아 질 수 있는 건 뭘까"

 

  내가 스물다섯즈음에 가졌던 생각과 비슷한 것도 같다. 스물 다섯에 나는 대학교 3학년이었다. 인턴 등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어느 분야에 취업을 해야 하나 고민이 깊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언지 찾는게 참으로 어려웠다.

 

"한줌에 사라져버린 흐르듯 지나가버린 날 다시 찾고 싶어 그래"

 

  진정한 '나'를 찾기 전에 스물다섯이 찾아왔다는 사실은 참으로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나'를 찾아야만 했다. 만고의 노력 끝에 전보다 훨씬 더 나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찾지 못한 퍼즐 조각이 남아있다.

 

  누구나 스물다섯의 추억이 있다.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 홍대광의 스물다섯이 오늘의 추천 노래이다.

 

<홍대광 '스물다섯'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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