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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반기문 총장 송년사?

쭈니러스 2013. 12. 31. 14:56

 

 

 몇일 전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반기문 총장 송년사'라는 글이 급속도로 사람들에게 퍼졌다고 합니다. 저도 받아 보았는데요, 그 내용이 다소 송년사라 하기에는 적합하지가 않은 내용이라 논란도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둡고 민감한 부분이 부각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반기문 총장 측에서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송년사를 쓰거나 배포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었죠. 누군가 허위글을 작성하여 '반기문 총장 송년사'라며 배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전에는 '싸이월드 폐쇄'라는 허위글이 유포되더니 이번에는 '반기문 총장 송년사' 까지 ...

 

 안그래도 믿기 힘든 세상 속에서 삭막함을 더욱 조장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모두가 속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허위 송년사 전문을 공개합니다. 

 

-반기문 총장 허위 송년사-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 )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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