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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글

2013년, 내가 닮고 싶은 블로그 Best

쭈니러스 2013. 12. 30. 09:03

 


 

 작년 블로그(네이버 블로그)의 길을 들어서며, 참 놀랍던 사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이었죠. 제 주변의 사람들은 거의 안 하길래 '블로그는 이미 죽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맛집 블로그만이 근근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큰 오해였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왕성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블로그를 통해 출간, 인터뷰 등의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블로그가 지닌 가능성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 블로그는 걸음마 단계지만 2014년 탄탄하게 기반을 다지면 2015년에는 저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빨리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라이벌을 두면 참 좋지요~?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제게도 그런 존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면서 저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던 블로그를 꼽아보기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다만, 추려보니 '라이벌'이라는 표현보다는 '넘사벽'에 사실 더 가까운, 저보다는 한참 위에 있는 블로그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 역사에서 부터 차이가 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어째는 제게는 매우 도움이 될 만한 블로그들입니다. 이제 내년에는 이 블로그들을 유심히 관찰하여 좋은 멘토, 지침서, 나침반 삼아 저 또한 남들에게 부러움을 살만한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바라며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2013년, 내가 닮고 싶은 블로그 Best>

 

1. 랩하는 프로그래머( 티몰스, http://underclub.tistory.com/ 
 )
: 여기 소개해드리는 블로거들 중에 유일하게 직접 뵌 적이 있는 분입니다. 블로그 운영자 남시언(티몰스)님이의 재능기부 특강을 통해서 이지요. 이 특강을 통해 [랩하는 프로그래머] 블로그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블로그 운영의 철학은 무엇인지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랩하는 프로그래머]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글 자체입니다. 특히 <블라이트-블로그 글쓰기>나 <제3자의 기록>, <전략적 SNS>와 같은 연재글들은 글 자체의 퀄리티가 인터넷 공간에서의 글이라고 하기엔 퀄리티가 높습니다. 이 점을 증명하듯 남시언님은 블로그 연재글을 담은 2권의 책을 펴내기도 하였습니다. 블로그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콘텐츠(글)' 자체가 강한 블로그 [랩하는 프로그래머]를 통해서는 배울 점이 참 많이 있습니다. 남시언님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저도 좀 더 어렸을 때부터 블로그의 재미를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후회도 들게 하네요.

2. 에스델의 마음이 행복한 오늘( 에스델 ♥, http://estherstory.tistory.com/ )
: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함이 있는 블로그.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바로 블로그 [에스델의 마음이 행복한 오늘]이라고 생각됩니다. 총 게시글이 200개도 넘지 않지만 1000명 이상의 일 방문자 수와 수 십 개의 댓글이 이 블로그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단순한 검색어에 의한 것이 아닌 진정한 공감을 얻는 글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제는 일상의 이야기와 육아 이야기가 주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블로그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글들을 읽으면 블로그의 제목처럼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기에 더없이 좋은 블로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일상의 이야기들을 이렇게 재미나게 풀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네요.

3. 빨간꿈을 꾸다( 빨간꿈 reddreams, http://reddreams.tistory.com/ )
: 직장인이라면 블로그를 병행하기가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또한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그걸 알기에 [빨간꿈을 꾸다] 블로그를 보면 가끔 놀랍습니다. 자정 즈음에 2-3개의 글이 거의 매일 포스팅 되는데 직장인 블로거의 불가피한 고단과 동시에 블로그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보면 4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My Story는 개인적인 이야기, 1st Story에는 간단한 IT관련, 2nd Story는 추천 사이트 및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강좌들, 3rd Story는 기타 지식정보에 대한 것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로 포스팅되는 내용들이 컴퓨터나 IT기기들을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팁들이라 도움도 되고 검색 유입도 상당히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상상력 속의 마천루!( 황금 너구리, http://gdrcoon.tistory.com/ )
: 아직 만든지 1년 밖에 안된 블로그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믿겨지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주제가 굉장히 광범위한 편입니다. 그 중 저는 <세상이야기> 카테고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푼 글인데 읽으면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제 블로그 에세이 주제들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특이점으로 자작 소설 등도 올라오는데 이런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은 블로그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5. 명태랑 짜오기( 명태랑 짜오기, http://cbdok.tistory.com/ )
: 정말 대단한 글은 길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블로그 [명태랑 짜오기]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카테고리 <사는 이야기>에 그런 글들이 많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도 배울 점이라면 과하지 않은 포스팅의 수. 월 20개 내외의 포스팅으로 블로그 운영에 부담스럽지 않은 개수가 아닐까요. 꾸준함이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뻔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교훈을 보여주는 블로그입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 블로그 소개를 허락해 주신 5분의 블로거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훌륭한 (이웃) 블로그 모두를 소개해드리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또한, <2013년, 내가 닮고 싶은 블로그 Best>와 함께 올해 제가 초대장을 나눠드린 블로그를 대상으로 <2014년, 기대되는 블로그 Best>도 작성하였으나 해당 블로그들이 최근 포스팅이 없는 등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공개하지는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년 중에라도 적합한 블로그가 있다면 준비하여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활동들은 함께 교류하는 블로그 이웃분들께 작게나마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빌어, 2013년 <소리없는 영웅의 깜냥>을 방문해 주시고, 함께 덧글로 소통해 주신 블로거 및 방문자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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