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취임일에 비트코인과 관세 정책은 어떻게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이제 다음주입니다. 공식적인 취임일은 미국시간 2025년 1월 20일입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2025년 1월 21일 오전 2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연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취임식에는 기존의 관례를 깨고, 아르헨티나 등 외국 지도자를 초청하였고 일론머스크, 제프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 주요 CEO들도 참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관세 이슈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트럼프는 여전히 미국 우선주의를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품목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국가에 동일한 10~20%의 세율을 부과하는 보편관세를 취임식 당일에 언급할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추가로 중국산 제품에는 60%라는 고관세 정책을,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품에는 25%의 관세 부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순 겁주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시행될 경우,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트럼프는 지난 집권 당시에도 관세를 부과한 전례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향방은?

  트럼프 취임일에 비트코인이 어떻게 될지도 상당한 관심사입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공약을 말했었습니다. 트럼프가 취임일에 행정명령으로 비트코인 전략비축을 선언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한번 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코인은 리플 역시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은데,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와 트럼프 당선인과의 짙은 관계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리플랩스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후원한 가장 큰손 중 한 곳입니다. 그런데 현재 리플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으로 리플의 승소 기대감이 한껏 올라간 상태입니다.

한국에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은 한국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세로 인해서 한국의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작년 한국의 수출액이 늘었는데, 관세 탓에 미리 재고를 쟁여두려는 움직임이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럴경우, 올해 한국 수출은 yoy로 마이너스를 기록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왔습니다. 현재 방위비 분담금의 약 9배에 달하는 연간 100억 달러를 부담해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100억 달러 부담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지금보다 늘어나는 것은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