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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권리세(23)가 어제 오전 10시 10분께 끝내 사망했습니다. 같은 그룹 멤버인 고은비의 장례를 치른지 이틀 만에 또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권리세는 머리 부상을 당해 10시간 가량의 수술을 받았기에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서 더 충격이네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슬픈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이렇게 되기까지의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돌 그룹의 교통 사고 소식은 이전에도 심심찮게 접한 소식이었습니다. 스케쥴이 바쁘다 보니 신호 위반을 하거나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 만큼 사고의 가능성도 높은 것입니다. 이번 레이디스코드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비가 오는 날씨라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레이디스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영동 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인천방향 43km 지점)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 스타렉스의 뒷바퀴가 빠지면서 차가 빗길에 미끄러졌고, 몇차례 회전을 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 박은 큰 사고였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가 탄 스타렉스 차량이 이전 운행 이력이 없는 새 차인 점, 실제로 바퀴가 빠져서 사고가 난 것인지 사고 이후에 바퀴가 빠진 것인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과속이 사고의 가능성을 높였고 사망 사고로까지 발전시켰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문제입니다. 무리한 스케쥴로 인해 아이돌 가수들은 항상 시한 폭탄을 안고 움직였던 셈인 겁니다. 연예인 매니저가 어느 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살펴보면 시속 160km, 급할 땐 180km까지 밟는다고 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수로 뜨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그 빛을 다 보기도 전, 데뷔 1년 만에 레이디스코드는 불운을 맞았습니다. 어쩌면 미리 막을 수도 있는 사고였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안타까움도 없었을 겁니다. 각종 사고로 어수선한 대한민국, 이번 사건도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 과속, 급한 차선 변경 등을 삼가고 차에 탑승 시에는 운전자 뿐 아니라 모두가 안전 벨트를 착용함은 물론이고 피곤할 땐 무리하지 말고 휴식 후에 운전을 이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f.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이번 교통 사고로 인해 치료 중인 레이디스코드의 다른 멤버 애슐리, 주니, 소정의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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