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블록버스터급 한국영화가 몰려온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보고 싶은 마음도 한껏 높아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7월 23일 <군도:민란의 시대>가 개봉하고 일주일 간격으로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해무>가 개봉한다고 합니다. 여름 내내 한국 영화가 영화관을 독차지할 것 같네요. 그럼 이 4작품을 각각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군도
- 7월 23일 개봉
- 감독 : 윤종빈
- 출연 : 하정우, 강동원 등
- 배급사 : 쇼박스 미디어 플렉스
- 등급 : 15세 관람가
- 상영시간 : 137분
조선 철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양반과 탐관 오리들의 착취에 맞서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 잡고자 하는 의적떼 군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정우, 강동원이란 호화 캐스팅 외에도 조진웅, 김성균, 마동석, 정만식 등 연기파 배우들도 함께 했다.
특히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배우가 만난 4번째 작품이란 점에서 '하정우 활용법'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군도 메인 예고편>
2. 명량
- 7월 30일 개봉
- 감독 : 김한민
- 출연 :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등급 : 15세 관람가
- 상영시간 : 126분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너무도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최근 일본의 도발에 대한 반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은 만큼 이순신 장군이 일본의 대군을 무찌른 이야기가 새삼 관심이 갈 수 있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사실적인 이야기를 그리고자 노력했으며, 영화 후반부에는 무려 61분의 걸친 해상 전투신도 있다고 한다.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정통사극을 잘 표현한 김한민 감독의 후속작이라 기대되며 국내 최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관에 많이 걸리지 않을까란 생가도 해본다.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으며 왜군 장수는 류승룡과 조진중이 연기했다.
<명량 메인 예고편>
3. 해적
- 8월 6일 개봉
- 감독 : 이석훈
- 출연 : 김남길, 손예진 등
- 배급사 : 롯데엔터네인먼트
- 등급 : 12세 관람가
- 상영시간 : 130분
4편 중 유일하게 12세 관람가인 <해적>은 코믹 사극 가족 영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조선 개국을 배경으로 명나라에 받아온 국새를 고래가 먹는 바람에 현상금을 노린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았다.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을 떠올리게 만들 것 같다.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도 함께 했고 코믹 영화라 온 가족이 보기에 적합할 것 같다.
<해적 메인 예고편>
4. 해무
- 8월 13일 개봉
- 감독 : 심성보
- 출연 :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
- 배급사 : NEW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상영시간 : 111분
앞 3편이 정통사극이라면 <해무>는 현대극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 영화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살인의 추억>을 집필한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다. <살인의 추억>처럼 쉼 없이 빠른 전개로 높은 몰입도가 예상된다. 촬영의 70%를 실제 바다에서 찍어 실감나는 장면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해무 예고편>
이 4 영화를 살펴보니 2편 이상에 출연한 배우들이 참 많더라고요. 제가 확인한 것으로는 <해적>과 <군도>에 출연하는 이경영과 <명량>과 <군도>에 출연한 조진웅, <해무>와 <군도>에 출연한 한예리 정도입니다. 이 3 배우들은 그만큼 잘 나가는 배우들이란 생각이 들고 각각의 영화에서 어떻게 다른 색깔을 낼지도 궁금해 지네요.
위의 내용과 예고편을 보시고 여러분들은 어떤 영화를 찜하셨나요? 4편 모두 꼭 보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손예진이란 배우 때문에 일찌감치 찜한 <해적>과 이순신의 드라마를 다룬 전투신이 기대되는 <명량>이 우선은 관심이 갑니다. 시사회 티켓이라도 받아서 가보고 싶네요. 주는 곳은 없겠지만요;;
무더운 여름, 재미난 영화로 무더위 탈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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