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헬기 충돌

 어제 아침, 깜짝 놀랄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와 헬기가 충돌한 소식이었는데요.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기장과 부기장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토요일 아침이었지만 다행히 아파트에 사람이 별로 없는 상태여서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LG전자 소속의 민간 헬기로 LG전자 임원을 태우러 잠실 헬기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어제 아침 안개가 짙은 점을 감안하면 날씨가 사고의 원인이 되었을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우선, 도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 놀랍네요. 이번 사건은 운이 좋게도 인명피해가 적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곧 있으면 123층짜리 '제 2 롯데월드'가 완공될텐데 안정성 문제가 걱정도 되구요.

 

 또한, 누군가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면 테러의 위험성에도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헬기의 경우는 누구나 사전 신고만 하면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헬기라는 것이 비행기처럼 관제사의 지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헬기는 때에 따라 편리성으로 인해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특히 응급 환자의 빠른 이송에 매우 적합하지요. 다만, 이렇게 편리한 것도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이번 헬기 충돌 사건과 같이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할 것입니다. 굳이 안개가 짙은 날에 헬기를 몰아야 했을까요? 기본을 지킨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일에 괜한 힘을 쏟는 누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