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새학기를 맞는다는 것은 두근거림의 순간이었다.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아쉬움으로 '제발 이 친구 만큼은 같은 반이 되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새로운 담임 선생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무서운 담임 선생님이 걸리는 해에는 1년이 고달프다. 새 교과서와 함께 새롭게 배우는 과목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생긴다. 그녀를 만나기 30분 전이다. 일찌감치 나는 약속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긴장감 탓도 있지만 처음 와보는 곳이었기에 주위 동선을 파악해야 하는 탓도 컸다. 20분쯤 살펴보니 대충 감이 잡히는 것 같았다.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스파게티 집 하나도 알아두었다. 다행히 약속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약속 시간 5분 전, 그녀로부터 문자가 왔다. 차가 막혀서 늦을 것 같..
미쓰에이가 오랜만에 신곡을 가지고 돌아왔다. 첫번째 놀라운 사실은 곡의 제목이 'Hush' 라는 점. 대부분 눈치를 채지 못했겠지만 본 블로그 '소리없는 영웅의 깜냥'의 영어 주소가 'hush-now'이다. 두번째 놀라운 사실은 이번 앨범이 미쓰에이 정규 2집이라는 점. 정규 앨범보다는 싱글 앨범 위주의 요즘 가요계 트랜드가 미쓰에이에도 적용됐다. 그녀들의 데뷔곡은 'Bad girl, Good girl'(2010년) 이지만 정규 1집의 타이틀 곡은 데뷔곡도 아닌 'Breathe'(2010년)도 아닌 'Good-bye baby'(2011년)이다. "Kiss Kiss Kiss Baby~ Hush Hush Hush Baby~ ♬♪" 뮤직비디오
오늘은 201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수능)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제가 2004학년도 수능을 치루었으니 꼭 10년 만이네요. 그때 그 떨림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온갖 정신과 집중을 쏟아 붇고 수능 시험장을 나오는 순간, 풀린 긴장으로 인하여 몸살이 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무리 우리 나라의 입시 열기가 대단하다고 해도 대입 시험을 앞 둔 수험생들의 기분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쉽지 않다는 건 잘 알지만,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길이 랍니다. 10대 때에 우리는 대학 생활에 대해 한번쯤은 상상해 봅니다. 그 미래는 대부분 아릅답지요. 때론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서 책을 펼쳐보거나 함께 뛰놀거나 맛있는 음식을 ..
내친김에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발표곡 1곡을 어제에 이어 또 소개한다. 월요일 퇴근길, 이어폰을 꽂고 앨범 전곡을 차근히 들어보았다. 그제서야 눈에 띈 곡이 장미하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라는 곡이었다. 밴드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무대와 더불어 '오빠'라고 불리고 싶은 '30대 아저씨'의 마음을 대변한 점이 눈에 띈다. 장미하관의 멤버 장미여관은 사실 대중에게 그리 알려진 밴드는 아니다. 그러나 장미여관 멤버 육중완 등의 사는 곳이 공개되고 특유의 목소리와 가창력이 주목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그들 또한 방송을 통해 보잘것 없는 자신들을 대중들 앞에 세운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에 감사의 의미와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대중들에게도 반가운 이야기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뮤지션을 알게 되었으..
2년마다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2013년에는 '자유로 가요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우리 곁에 찾아왔다. 역대 최고 규모로 열린 동시에 메이져 가수들 부터 언더그라운드 가수들까지 다양하게 참가하며 가요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도 역시 음원 공개와 더불어 1위부터 8위까지 음반차트를 싹쓸이 했는데 음원협회에서 또 한마디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가수들의 음악은 고품질이고 개그맨들의 음악은 저품질이라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 요즘같이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 가수와 개그맨의 영역도 애매한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참가한 뮤지션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 음악을 만들었음을 TV를 통해 지켜보지 않았는가? 암튼 이제는 음악 얘기만 하겠다. 오늘 소개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면 학원, 대학생이라면 강의실, 직장인이라면 회의실 안에서 선호하는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주 앉게 되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는 사소한 습관일 수도 있지만 무심코 지나칠 일 만은 아닌 것 같다. 학교 교실을 예로 들면 앞자리는 키가 작거나 눈이 나쁘거나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의 차지 일 것 같다. 창가에 앉은 학생은 왠지 멍 때리거나 사색을 즐길 것 같다. 놀기 좋아하고 일명 일진이라 불리는 이들은 뒷자리에 앉아 있어야만 할 것 같다. 이 같은 우리들의 편견 때문에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 [자리] 하나로 인해 우리는 그(그녀)를 모범생 또는 문제아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나는 3년 차 직장인이다. 남들이 들으면 이름을 다 알법한 대기업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쁨에 겨워..
야구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입니다. 야구에서의 9회말 2아웃 상황은 주자 1명만 아웃시키면 경기가 끝나버립니다. 그러나 홈런 한방으로 경기가 충분히 뒤집히거나 연장 승부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 9회말 2아웃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빗대어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요기 베라'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이 명언은 손예진, 김갑수 주연의 영화 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사와 꼭 닮아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김갑수/정순만 역)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한채진 군 유괴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손예진)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게다..
박지윤이 오래간만에 대중가요를 들고 우리 앞에 섰다. 한때 섹시의 아이콘이었던 그녀는 마음고생을 하며 한동안 방송을 쉬었다. 6년 여의 공백 후 2009년 그녀가 들고 온 7집 타이틀곡 '바래진 기억에'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대중들에게는 낯설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발랄한 곡 '미스터리'로 대중 가수로서의 귀환을 알렸다. 더구나 '미스터리'는 요즘 핫한 뮤지션 프라이머리가 공동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그녀의 히트곡 '성인식'과 같은 섹시 컨셉은 아니지만 박지윤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노래가 분명 반가울 것이다. 또한 박지윤의 신곡에 대해서 2009년처럼 '미스터리' 라며 의구심을 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어떻게 시작해볼까. 실수인 척 문자 해볼까. 꿈에서처럼 너에게 전화가 온다면..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저자 이종범 지음 출판사 토야네북스 | 2013-02-27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꼼수는 가라, 파워블로거가 전하는 블로그의 정석!글씨를 하얀색으... 스마트폰이라는 물건이 지금과 같이 우리 일상생활에 가깝게 다가오기까지는 애플社의 아이폰의 역할이 컸습니다. 실은 아이폰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스마트폰 이전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에라는 기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윈도우 OS 기반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메일을 보내거나 일정 관리를 하거나 간단한 필기가 가능했음은 물론이고 전화 기능까지 포함된 것이 지금의 스마트폰과 꼭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이 투박하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개인용..
한국 가수의 노래다. 그러나 처음엔 잘 모르는 가수였던 데에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 모두 영어라 팝송인줄 알았다. 본의 아니게 남들을 속인 점이 미안했는지 가사에 영어가 꽤 들어가긴 하지만. 꽤 달달한 노래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그렇다. 어느 때 들어도 부담 없다. 이런 류의 노래가 꼭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노래에 한번 필 꽂히면 무한 반복하게 된다. "표정이 없는 lady 맘을 열어봐. 왜 자꾸만 시선을 피해 나를 바라봐. 알잖아 네가 없으면 너만 찾는 날. Girl let me love you 더는 참을 수가 없는 오늘 ~ ♬♪" 노래 듣기(유투브 링크) http://youtu.be/kP17DXAb2y0
- Total
- Today
- Yesterday
- | 남시언의 문화지식탐험
- :: 빨간꿈을꾸다 ::
- 먹는 언니의 FoodPlay
- 주저리 주저리 by Blueman
- 에스델의 마음이 행복한 오늘
- | : Life is Travel : Enjoi you…
- 명태랑 짜오기
- ILoveCinemusic의 영화이야기
- 마음을 위한 레시피, 소울푸드
- 블로거팁닷컴
- 열매맺는나무 Fruitfulife
- 벙커쟁이의 세상사는 이야기
- 잡다한 세상
- 백전백승
- Julian's Time Cafe
-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 TV EXCITING
- 바람에 실려
- Oppportunity to overtake..
- atope's Diary
-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트레이너강 휘트니스월드
- 회사를 때려치지 않아도 회사생활이 유쾌해지는 ㅇㅈㅇ연구…
- Dream, Journey, Love
- 세컨드 브레인 연구소(Second Brain Lab)
- 여리's 정보공유
- 여행쟁이 김군
- 대명리조트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 트레이너강 휘트니스월드
- ONLIVING TV
-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승도리즘 :-)
-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 트레이너강 휘트니스월드
- 자기관리 중독자의 일상
- 자기관리 중독자의 일상
- ▷lAngmA◁의 Languagescope! -Engl…
-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 이것저것 세상보기
- Think Different
- 설리아닷컴
- 벙커쟁이의 세상사는 이야기
- miN's 세상 정보 공유하기
- 상상력 속의 마천루!
- 멀티라이터의 블로그
- 블로거팁닷컴
- 무한의 노멀로그
- 하늘다래, 세상을 바라보다
- 얼음 속에서 꽃을 피우는 꽃씨
- 느낌 아니까
- 핑구야 날자의 IT와 일상
- 라이너스의 구름 밑 장난감 마을...
- 다비의 라이프 엔 스타일
- 서울갈매기의 낙서장
- 듀오 愛(애)피소드
- JK Soul's 필름 매거진 (Film Magazin…
- 소셜스토리
- :: 붕어IQ의 세상사는 이야기 ::
- Company@J_IT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
- Ideal Planet
- INFORMATION FACTORY
- 포투의 기사 연예섹션
- 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
- 야구도락
- 야구로 보는 세상 이야기
- :요롱이의 이러쿵저러쿵:
- 에세이
- 세월호
- It
- 여행
- 북유럽
- 프로야구
- 덴마크
- 길벗
- 김연아
- 노르웨이
- 블로그
- 음악
- 티스토리 초대장
- 박지성
-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 이슈
- 4월
- 컴백
- 스포츠
- 명언
- 리뷰
- 뮤직비디오
- 영화
- 도전
- 포스팅
- 책
- 무한도전
- 방문자수
- 사진
- 재테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