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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할 때가 있다. 옛날 옛적 원시 시대 때는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조약돌 따위로 불을지피고 지푸라기, 흙 따위로 비바람만 가릴 정도로 대충 집을 짓고도 잘 살았다. 옛날부터 사람이 가진 생존 본능이란 것으로 주변의 것들을 잘 이용하여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이것들은 어찌 보면 원시 시대의 과학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떠한가? 원시 시대에 비하면 너무나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전기, 수도, 가스 등을 마음껏 쓰고 통신이란 것을 이용해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도 실시간으로 이야기 한다. 지구 밖 행성에도 관심을 가지며 우주 연구까지 하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나은 기술을 찾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것들이 현대 시대에서 말하는 과학 기술들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혜택을 안고 살아간다. 그렇지만 모두가 이런 혜택들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환경 전문가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지구가 오염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전자기기를 만들기 위해 쓰이는 물질 뿐 아니라 폐기 시에 어쩔 수 없이 유발되는 환경 저해 물질 때문이다.

 꼭 전문가 뿐은 아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더 편리하고 빠르게 무언가를 하기 위해 개발되어 지는 것이 보통이다. 느리게 살면서 발견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혹자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우리의 삶은 오히려 피폐해 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체 과학 기술의 발전이 좋은 걸까, 안 좋은 걸까? 난 공대생 출신으로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의 입장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 매우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지금까지 진화해 왔다. 아마도 진화의 과정을 겪지 않았다면 인류는 멸망했을지 모른다. 이것에 비추어 볼 때 인간은 변화하고 진보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만약 변화와 진보를 포기한다면 다른 것에 관심을 둘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보다 더 심한 영토 싸움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이 또한 멸망으로 귀결된다.

 물론 단서는 있다. 무분별한 개발은 피해야한다. 어떤 위대한 발명을 위하여 위험한 실험을 한다든지 등 말이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과학 기술로도 밝혀 내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다. 예를 들자면 해수면의 상승 같은 것들 말이다. 빙하가 녹는 원인임에는 분명하지만 이것이 환경 오염 물질 때문인지 지구의 순환적인 활동 중에 하나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때문에 (지구가 오염되고 있다는 가정을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식적인 선을 지킬 필요가 있다. 이 선만 유지된다면 우리는 미래에 더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후손들 까지도 말이다.

 


 

 당신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많은 혜택을 누리고 계신가요? 이제 더 이상의 발전은 필요없고 인류에 해만 된다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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