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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1편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문 하단에 <지난 이야기>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북유럽은 여름에도 쌀쌀하다는 이야기와 달리 한낮에 무척이나 더웠다. 한국의 한여름 날씨와 다를바가 없었다. '누가 북유럽을 덥다고 했는지'란 원망이 생겼다. (한국에 돌아오고 알게 된 것이었지만 올 여름 북유럽은 이상 고온 현상이 이 있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힘들었던 것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길거리를 걷다 배고파서 음식점에 들어가도, 시원한 맥주 한잔을 위해 술집에 가봐도 에어컨이 켜진 것을 보기가 힘들다. 아예 문을 활짝 개방해 놓은 곳이 대다수다. 이렇다보니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어딘가에 잠깐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흔한 에어컨 켜진 가게가 덴마크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깐, 곧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가가 이렇게나 비싼데, 에어컨에 트는 것에 왜 이렇게 인색한 것일까? 전기료가 그렇게 비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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