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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영웅 2

[박지성 은퇴] 박지성을 보내는 글(굿바이 마이 멘토)

박지성이 14일 끝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 축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은퇴를 말씀드립니다."고 발표를 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깜짝 발탁이 됐다. 당시 박지성은 작은 체구라는 이유로 K리그에서 외면받고 일본 J리그 교토 퍼플 상가에서 뛰고 있었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선수였다. 그러나 그라운드 위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 주전자리를 꽤 차더니 본선 조별리그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 2002 월드컵이 끝나고 히딩크 감독은 네델란드 리그의 PSV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았고 히딩크의 총애를 업었던 박지성도 같은 팀으로 이적을 ..

칼럼/스포츠 2014.05.15

[자축사(自祝辭)] 소리없는 영웅의 깜냥을 여는 글

노벨상 작가인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고 한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고인에게는 미안하지만 '풋'하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버나드 쇼의 작가다운 재치 있는 문장 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을까? 버나드 쇼 뿐만이 아니다. 멘토 혹은 존경하는 인물을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사람은 우물쭈물하다 인생을 끝내버리는 일은 적어도 없을 것이다. 성공하든 실패로 돌아가든 하고 싶은 도전은 다 해보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처음 내 이름으로 책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2006년 박지성의 저서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읽고 부터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나는 박지성의 삶이..

쭈니러스 왈.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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