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입니다. 야구에서의 9회말 2아웃 상황은 주자 1명만 아웃시키면 경기가 끝나버립니다. 그러나 홈런 한방으로 경기가 충분히 뒤집히거나 연장 승부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 9회말 2아웃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빗대어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요기 베라'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이 명언은 손예진, 김갑수 주연의 영화 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사와 꼭 닮아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김갑수/정순만 역)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한채진 군 유괴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손예진)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