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작가인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고 한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고인에게는 미안하지만 '풋'하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버나드 쇼의 작가다운 재치 있는 문장 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을까? 버나드 쇼 뿐만이 아니다. 멘토 혹은 존경하는 인물을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사람은 우물쭈물하다 인생을 끝내버리는 일은 적어도 없을 것이다. 성공하든 실패로 돌아가든 하고 싶은 도전은 다 해보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처음 내 이름으로 책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2006년 박지성의 저서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읽고 부터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나는 박지성의 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