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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플러스가 27일(월)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하였습니다. 기존 LTE 요금제(LTE34, LTE 42 등)는 음성/영상 통화와 메시지,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음성/영상 통화는 적게 문자 메시지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기에 낭비되는 부분이 많았지요.

 

 

  그런데 이번 LTE 선택형 요금제를 선택하면 데이터, 음성/영상 통화, 문자 메시지를 조절 할 수 있답니다. 위의 표와 같은데요~ 예를 들면, 데이터 3.5GB에 음성 통화 200분을 원한다면 50,500원을 납부하면 될 것 같네요. 기존에 이렇게 사용하고자 했다면 62요금제에 무조건 가입을 했어야 했었습니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는 필요하면 추가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사용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월 납부 요금을 적게 낼 것 같습니다.

 

  LTE 선택형 요금제는 SK텔레콤은 이미 출시한 상품입니다. LG 유플러스를 사용 중인 저는 마냥 부러워 했었는데 저도 혜택을 받게 되었군요^^ KT의 경우는 아직 미 출시지만 준비중이라고 하니 곧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LG 유플러스의 LTE 선택형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14 고객센터로 전화하거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온라인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어디서 신청하는 건지 못 찾겠네요... 그냥 전화로 하려고 합니다~

 

LTE 선택형 요금제, 마냥 좋기만 한가?

 

  이번 선택형 요금제는 분명 소비자에게 유리한 제도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통화, 데이터, 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뒤 늦게 통신사들이 생색내기 식으로 내놓는 요금제를 받아들이는 지금의 상황은 뭔가 잘 못된 것이죠. 더욱 얄미운 것은 통신사들은 선택형 요금제에 대해 적극 홍보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이번 LG 유플러스의 LTE 선택형 요금제는 아직은 소비자 입장에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데이터는 최고 7GB, 통화는 최고 400분까지 밖에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느껴집니다. 아래는 LG 유플러스의 LTE 기존 요금제입니다. LTE72요금제만 하더라도 기본 제공 통화 500분, 메시지 450건, 데이터 10GB입니다. 이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 중 데이터는 기존대로 유지하고 메시지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경우는 여전히 선택형 요금제의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3G와 같이 데이터 무제한도 폐지한 마당에 너무하다 싶네요.

 

 

 

  물론 지금이라도 LTE 선택형 요금제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통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보여주기 식의 제도는 옳지 않습니다. 기왕 시작할거라면 완성형 서비스가 출시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뺏고 빼앗기는 소모성 보조금 및 마케팅 비용에 낭비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리면 어떨까요. 작은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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