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후, 종각역에 가서 서점을 들렀다. 특별하게도 책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고 문구/팬시를 위해 방문했다. 연말이라 다이어리가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왠지 나도 다이어리를 하나 구입해야 2015년을 희망차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은 환각 증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본래 목적은 이것이 아니다'며 스스로를 추스려 문구 쪽으로 발길을 가까스로 돌렸다. 1. 슈퍼 스티키(Super Sticky) 포스트잍 반디앤루니스 종각점을 들렀다. 먼저 구입한 것은 포스트잍이다. 요즘 책쓰기 준비를 하고 있는데 목차를 만드는 데서 막혀 버렸다. 마인드맵 프로그램까지 멋지게 깔았는데도 쉽지 않았다. 결국 조언을 구했고 포스트잍을 이용해 쓰고 싶은 것들을 펼쳐 놓아보라고 추천을 받았다. 스릴러/추리 영화의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