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언론을 통해 '마카오 원정 도박 스캔들'이 한국 프로야구(KBO)를 뒤흔들었다. 이름이 거론된 4명은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오승환으로 모두 톱 클래스 선수들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3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뒤이어 시작된 검찰 조사에서 오승환과 임창용은 혐의가 인정돼 서울 중앙지법으로부터 벌금 최고형인 1000만 원의 약식 기소됐고 KBO는 시즌 50%(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안지만, 윤성환의 수사 상황은 지지부진했다. 오승환, 임창용에 대한 수사와 별도로 진행되는 상황이고 도박 사건의 핵심 피의자가 외국에 있어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중에 오승환은 올 1월 초,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면서 KBO의 징계를 피해갔고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