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회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참석을 했다. 회사 차원의 봉사 프로그램은 꾸준히 있었지만 내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가 참석한 봉사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 센터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초등학생들이었는데 처음 보는 아이들과의 만남이라 그런지 참으로 어색했다. 어쩔줄 몰라하는 나와는 달리 아이들은 어쩜 그리 무관심 하기만 한지 ...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며 놀기 바쁘다. 역시 어렸을 때는 걱정이 없는 게 맞는것 같다. 이 날은 야외활동의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리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에 아이들을 인솔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아이들 12명에 나와 같은 봉사자도 12명이라 1:1 매칭이 가능했다. 나와 함께 한 아이는 11살의 '수성'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