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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아이돌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정규 2집 <Who Am I>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Lonely(없구나)를 듣고 난 후 앨범 전체를 들어버리고 말았다. 여자 아이돌 그룹이라면 몰라도 남자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은 H.O.T 시절 이후에 그렇게 끌리는 노래는 없었다. B1A4의 노래들은 오래간만에 나의 귓가를 움직인 남자 아이돌 음악인 것 같다.

 

  사실 B1A4의 음악을 관심있게 들어 본 건 작년 5월 미니 4집 앨범 수록곡인 '이게 무슨 일이야'를 통해서다. 내가 원래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게 무슨 일이야'가 딱 그랬다. 그러나 해당 앨범의 다른 곡들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정규 2집은 수록곡 대부분이 괜찮게 들렸던 거다.

 

  2011년 4월 데뷔 앨범을 발표한 B1A4의 정규 2집 타이틀곡 'Lonely(없구나)'를 들으면 사실 떠오르는 가수가 있다. 바로 빅뱅이다. 제2의 빅뱅인가 싶을 정도로 노래 멜로디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혹시나 해서 B1A4의 소속사를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빅뱅과 B1A4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다. 더군다나 'Lonely(없구나)'는 B1A4의 리더 진영이 작곡한 곡이다. 비록 아이돌 그룹이지만 실력있는 가수일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평가는 여러분의 몫이다.

 

 

 

<뮤직비디오 - B1A4 'Lonely(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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