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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1편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문 하단에 <지난 이야기>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2년 전에도, 4년 전에도 친구와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 다른 점이라곤 이번엔 단 둘이 아닌 모두 4명이 함께 떠났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아니 하기 전부터 다짐했던 것이 있다. 친구들끼리 여행을 하면 의견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누군가는 박물관에 가기를 원하고 누군가는 기념품샵을 가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밤에 일찍 자고 누군가는 자정이 넘어 잠을 자고 누군가는 버스로 이동하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걸어서 다니고 싶어하는 등등. 아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봐야 하는 여행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지난 여행 때도 친구와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부분이고 조금씩 양보하며 맞춰가야 하는데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목소리를 냈던 것 같다. 다행히 서로 크게 싸우지는 않았지만 뒤늦게 후회가 되었다.

 

 

 


  그때는 참 마음이 어렸던 것 같다. 지난 일을 반성하기 위해 이번 여행은 투덜대지 않으려고 했고 그 계획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여행 전, 중, 후 모두 즐거울 수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 스스로가 성장함을 느낄 수 있는 단면이라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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