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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세월호 100일, 위로합니다

쭈니러스 2014. 7. 25. 08:05

 

 

  어제 23일(목)은 세월호 사고가 터진 뒤 정확히 100일이 된 날이었습니다. 다시는 있으면 안되는 그런 사고입니다. 단순한 해운 업체 한 곳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 불감증을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모두 드러났음은 물론이고 반성할 부분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들을 위로합니다.

  아직도 10명의 실종자를 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로합니다.

  구조를 하다 희생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을 위로합니다.

  이 외에도 남들 모르게 고생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로합니다.

  어서 빨리 10명의 실종자들을 찾고 사고가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바껴야 합니다. 누군가가 옷을 벗고 물러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억울한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여전히 세월호 관련 소식은 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을 끝으로 곧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곧 사라지겠지요. 사라져도 좋습니다. 항상 기억할 수 있으면 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들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지금 하고 있나요?

  세월호 100일, 위로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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