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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책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을 읽으며 소비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다. 책을 읽고 쓴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달라.

 

  책 속의 주인공들은 나보다 훨씬 적은 월급을 받지만 소비 자체도 적어 저축 비율이 굉장했다. '그럼 나는?' 나도 그들과 비슷한 비율로 저축을 한다면 그들을 뛰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당장 나의 소비 습관을 바꿔야 할 것 같았다. 물론 그게 하루 아침에 될 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일단 시작이 중요하다. 우선 4월 한 달(4주) 만이라도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연재할 것이다. '잔인한 4월, 4주 간의 도전'


  도전의 내용은 일주일에 10만 원으로 버티기. 남은 돈은 다음 주로 이월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규칙을 정했다. 나의 1월 ~ 3월의 월 평균 카드 사용량(청구서 월 기준)이 155만원이니 거의 30% 가까이 수준만 사용하겠다는 용기이다. (작년 월 평균 100만원이었는데 좀 과소비가 된 것 같아 계산해 보고 나도 놀랐다.)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카드 사용은 일절 안 할 것이다. 오직 현금만 사용할 계획이다. 현금 흐름을 보다 쉽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불편해도 현금이 나을 것 같다. 단, 교통비와 통신비는 제외할 것이다.


  이번 도전으로 한동안 사고 싶은 것은 최대한 참아야 할 것 같다. 물론 도전의 마지막 주 즈음에 계획한 돈이 많이 남는다면 통 크게 지를 수는 있다. 그러나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사고 싶은 구두가 눈에 들어온다. 달력을 보며가장 걱정이 되는 건 지인의 결혼식이다. 무려 3개가 자리잡고 있다. 축의금도 그렇지만 결혼식 하나는 대구에서 진행된다. 차비도 걱정해야 한다.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회식도 하게 된다. 또한, 커피도 자주 마신다. 혼자 사먹는거라면 자제가 가능하지만 동료들끼리 마시면 내가 돈을 내야 할 때도 있다. 불가피한 지출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시작도 전에 걱정이 너무 많이 떠오른다. 그럼에도 나는 이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책 속의 주인공들도 해 낸 것들을 나라고 못 할 이유가 있을까? 그것도 고작 4주 간인데 말이다.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예전 같으면 자신이 없었겠지만 블로그를 통해 도전 의지를 불태움과 동시에 모두의 응원을 받는다면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도전이 성공을 끝이 난다면 다른 누군가도 이 도전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4월 6일 ~ 5월 3일. '잔인한 4월, 4주 간의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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