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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에서 단 1경기 출장으로 벤치 신세였던 박주영 선수가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왓포드로 임대 이적 되었다. 왓포드는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으로 24개 팀 중에서 16위로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가장 시급한 박주영으로서는 팀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임대 신분이기에 팀의 강등 여부도 중요한 상황은 아니다.

 

 

 

 

벤치 신세 탈출?

 

  극적으로 아스널을 탈출한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 이적으로 일단 출전 기회는 잡을 것 같다. 빠르면 2일 새벽에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전 출전도 점쳐지고 있다. 아스널에서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찬스가 될 것이다. 물론 왓포드에서도 박주영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왓포드도 공격수가 부족해 긴급 수혈하긴 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입증하지 못한 선수에게 무한한 기회를 줄리 만무하다. 결국 박주영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면 왓포드에서도 벤치 신세에 그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표팀 호출, 월드컵 출전할까?

 

  박주영의 임대 이적을 하자, 관심은 박주영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쏠렸다. 공격수 기근에 시달렸던 한국 축구 대표팀은 그동안 홍명보 감독의 원칙 때문에 박주영을 대표팀에 부르지 못했었다.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도 뽑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박주영이 왓포드 임대 이적하면서 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기에 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되었다. 빠르면 3월 5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이 될 수 있다. 물론 박주영이 경기에 뛴다고 무조건 대표팀에 복귀해서는 안된다. 그의 경기력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박주영이 대표팀에 무임 승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 박주영의 월드컵 출전 여부도 소속팀에서의 활약 정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그동안 많은 축구팬들에게 비난을 받아왔다. 뛰지도 못하는데 단지 높은 주급만을 위해 아스널에 잔류했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박주영의 속 마음을 모르는 상황이기에 그 진실은 알 수 없다. 다만, 박주영이 예전의 실력을 다시 찾는다면 대표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박주영 선수가 지난 아픔을 잊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우리를 찾아 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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