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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영웅의 깜냥

bbq + t전화 할인 행사의 불편한 진실 본문

Review/생활 Review

bbq + t전화 할인 행사의 불편한 진실

쭈니러스 2016.02.10 15:24

  치킨 업체의 꼼수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bbq 치킨은 지난 1월 22일부터 오는 2월 22일까지 T전화와 연계하여 6천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관계없이 T전화 어플을 설치하고 T전화를 통해 bbq대표 전화번호로 주문을 하면 6천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이죠. 매주 선착순 1만명에게 혜택이 주어지고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리셋되는 형식입니다.

 

  브랜드 배달 치킨 값이 너무 비싸기에 보통 동네 치킨집에서 자주 먹는 편인데 엄청난 할인 혜택 기회에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 했지요.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황금올리브 치킨을 파는 bbq 치킨이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3-4일 전부터 기대에 차서 식구들에게 화요일 2시 치킨을 먹자고 일찌감치 선언을 했었답니다. 마침 화요일이 설 연휴 기간이라 광클릭으로 선착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을거라 확신했답니다.

 

  그리고 당일. 5분전 스톱워치를 맞춰 놓고 초 단위까지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2시가 되자마자 bbq대표 주문번호로 전화를 하고 6천원 할인 쿠폰을 받는 것도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습니다. 주소를 말해줬더니 제 집 근처에 주문 가능한 지점이 없다고 합니다. AAA동점이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근처의 BBB동점에 주문 가능한지 여부를 연결해 줄테니 확인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BBB동점에 연결한 후 주소를 불렀고 주문이 가능한 듯 하여 메뉴까지 말하고 "T전화 할인으로 해주세요"라고 했더니 'T전화 할인'은 지점에서 처리가 불가하다고 하네요... 여기서 한번 화가 났죠.

 

  그래서 다시 bbq대표 주문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른 상담원이 받아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BBB동점에서 고객님 댁으로 배달이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5분쯤 지나고 연락이 왔는데... 너무 멀어서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직접 BBB동점으로 전화를 해서 배달할 때는 해줄 것처럼 하다가 이렇게 나오니 화가 또 났습니다. 일단은 알겠다고 하면서 이미 받은 6천원 할인 쿠폰은 지금 당장 사용 안해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답이 왔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AAA동점이 문을 여는 저녁 때쯤에 시켜 먹을 생각이었죠.


  그런데 점심을 안 먹은 상태에서 2시가 넘으니 너무 배고프고 다시 밥을 먹기에는 마땅한 반찬도 없었던 터였습니다. 그리고 문득 AAA동점이 설 명절이라 문을 안 열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AAA동 지점에 직접 전화해서 확인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전화를 안 받는게 당연하겠지만 혹시 쉰다면 자동 음성 메시지라도 남겨 놓지 않았을까 하는 심정으로요.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했는데 AAA동점 말고 AAA동 2호점이 집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곳도 아직 오픈을 안했을까 싶어서 AAA동 2호점에 직접 전화를 먼저 해봤는데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 지점으로 애초에 연결은 안 해줬는지 어이가 없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3번째로 bbq대표 주문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해서 AAA동 2호점이 열었으니 이곳으로 배달 주문을 해달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런 지점은 등록되어 있지 않다네요... 주소도 불러주고 전화번호도 불러줬지만 검색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상담원이 간혹 등록이 안되어 있는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본사에서 다 관리하고 있을텐데... 등록이 안된 지점이 있을 수가 있나요? 재료를 다 본사로부터 납품 받을텐데 말이죠... bbq가 갓 생긴 프랜차이즈 치킨집도 아닌데요... 뭐... 죽어도 안된다니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AAA동점이 대체 오늘 열기는 하는건지... 열면 언제 여는지 일단 직접 전화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안 받겠지만 혹시나 자동응답 메시지를 통해 영업 시간이나 휴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받았습니다!!! 으음... 뭐지... 혹시나 그 사이에 가게 문을 여신건가 싶었죠.


  그래서 4번째로 bbq대표 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쯤되니 치킨이 뭐라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담원은 역시나 AAA동점이 오픈을 안했다고 했는데 직접 전화했더니 열었더라고 말했더니... 주문이 막혀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느꼈습니다. 할인금액으로 팔지 않으려는 AAA동점의 꼼수라는걸...


  자세한 구조는 모르지만 아마도 할인한 금액으로 고객이 시킨다면 할인된 금액에 대해 100% bbq 본사에서 부담하는 것이 아닌 지점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지점에서는 원하지도 않는 할인 행사에 동참하면서 수익도 적어지니 주문을 불가하도록 하는 편법을 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적으로 본다면 분명 AAA동점 외에도 그런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이런 사건을 겪으니 bbq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은 물론... 이런 경험담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할인이란 미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정작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 각 지점도 잘못했지만 bbq 본사 자체도 관리 체계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점점 비싸지는 프랜차이즈 치킨값. 신제품은 2만원에 육박하죠. 원재료값에 비하면 정말 터무니 없습니다. 대량공급이 필요하기에 엄청 좋은 닭이 아닌 보통 또는 그 이하의 닭을 사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럴거면 할인 행사를 하지 말던가... 할인폭을 줄여서라도 지점들의 참여를 원활하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bq + t전화 할인 행사의 불편한 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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