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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덴마크, 노르웨이) 여행기입니다. 1편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문 하단에 <지난 이야기>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덴마크에서의 짧은 이틀이 지났다. 애초 여행의 초점은 노르웨이였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번 여행의 첫 보금자리였던 wakeup copenhagen 호텔은 포근했다. 디즈니랜드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티볼리 공원은 낭만적이었다. 이상기온 덕분에 덴마크 도시에서의 낮은 뜨거웠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스멀스멀 추억으로 새겨지고 있었다.

  마음 속으로 다시금 되뇌인다.

  '여기에 다시 올 일은 없겠지?'

  정말 그럴 것 같다. 내가 해외 여행을 얼마나 자주 다닌다고 온 곳을 또 올까. 세상에는 아직 못 가본 곳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슬프다. 지금의 좋은 기억들을 다시 느낄 수 없다는 것. 다른 좋은 곳들도 있지만 여기서 느낀 감정들과는 분명 다른 것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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