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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의 멤버가 또 다시 1명 줄었다. 지난 4월 리쌍의 길이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데 이어 8일 새벽 노홍철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면서 무한도전 하차가 결정되었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노홍철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8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형돈, 정준하의 5인 체제가 되었다.

 

 

 


  노홍철의 하차는 지난 길의 하차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의 터줏대감으로써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핵심 멤버이다. 또한, 멤버 수가 더 줄어들면서 나머지 멤버들의 역할과 비중이 무거워지게 됐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의 시청률 하락으로 '위기설'이 잊을만 하면 튀어나왔는데 이번에는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이끄는 구성원들의 문제이니 만큼 큰 타격이 예상된다.

  물론 무한도전의 생명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 400회가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도 별탈 없이 다시 일어섰다.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과를 밝혔기에 가능했다. 이번 노홍철의 하차도 그랬다. 그랬기에 이번 위기는 어떻게 넘길지 많은 이들이 주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호감이었던 멤버의 불미스러운 일에 나 또한 안타깝다. 그러나 법에 있어 예외는 있을 수 없다.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물론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대중 앞에 나올 것이다. 이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음주 운전과 같은 사고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추락하는 것도 맞지 않다. 다시 대중 앞에 돌아왔을 때,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지금 당장의 방송 하차보다 복귀할 때의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연예인이라고 엄격한 잣대를 내미는 것은 옳지 않지만 불필요한 아량도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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