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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몽이 3일 0시, 5년 만에 새 앨범(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매했다. 놀라운 점은 발매하자마자 앨범 수록곡 모두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부분이다. 음원이 공개된 후 만 하루가 다 되가는 3일 오후 11시, 엠넷 음원차트 1위부터 13위가 모두 mc몽의 곡이다. 멜론 음원차트 역시 1위부터 12위가 mc몽의 곡이다.

 

 

 


  mc몽의 컴백을 앞두고 여론은 싸늘했다. mc몽은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했다는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연예활동을 위한 입영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6월에 집행 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결론적으로 법원은 생니를 뽑은 것은 병역법 위반은 아니지만 다른 이유로 군입대 기피를 인정한 셈이다. 때문에 mc몽의 컴백을 두고 비난 여론이 여전히 많다.

  그럼에도 대중은 mc몽 노래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듯 싶다. 타이틀곡 만이 아닌 앨범 수록곡 모두가 음원 차트를 휩쓰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고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mc몽을 향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모두 다를 것이다. 물론 그가 예능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음악적 재능을 썩히기에는 아쉬운 면도 있다. 그러나 mc몽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잊혀질 법도 한데 그렇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직은 부족한 mc몽의 태도에 대중은 그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mc몽도 사람이고 냉정하게 말해 돈도 벌어야 한다. 다른 재능이 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존에 해왔던 음악으로 승부를 해야할지 모른다. 마침 대중들도 그리워하는 눈치다. 그러나 mc몽의 완전한 컴백이 이루어지려면 대중을 납득시킬 수 있는 행위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mc몽도 살고 가요계도 풍성해지며 대중들도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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