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월 8일 자정, 가수 god의 정규 8집 앨범 <Chapter 8> 음원 전곡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7집이 2005년 7월에 발매되었으니 9년 만이다. 특히 윤계상이 빠진채 4인조로 활동하다 원년멤버 5인이 11년 만에 뭉친 앨범이기도 하다.

 

 

 


  god 8집의 첫번째 행보는 올 5월 8일에 시작되었다. 선공개곡인 '미운오리새끼'가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조심스러운 행보였지만 대박의 출발점이 되었다. 2번째 선공개곡인 '하늘색 약속'도 뜨거웠다. '하늘색 약속'은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하늘색 풍선'을 연상케하며 흩어졌던 팬들을 다시 결집시켰다. 그리고 8집 음원 전부가 공개된 8일, 타이틀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feat.메건리)'를 비롯해 수록곡 대부분이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의 모양새로 각종 음원 사이트를 점령하였다.

  나 또한 어제 새벽, 잠자리에 일어나자마자 god의 앨범을 들어보았다. 음악적 호불호를 말하기 이전에 god 다섯 멤버의 목소리를 한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것 만으로 행복감을 감출 수 없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되새김질하니 선공개된 2곡이 워낙 좋았던 탓인지 아쉬운 부분이 보였지만 god의 신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을 뿐이었다.

  다시 돌아온 god의 음악이 많은 음악팬들에게 호평을 얻게 된 데는 god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고 그대로 담았기 때문이다. 놀라운 점은 그동안 god와 한번도 함께한 적이 없던, 2012년 엠블랙의 노래 '전쟁이야'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한 이단 옆차기가 god 8집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god 멤버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god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표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god의 컴백을 지켜보며 소망이 하나 생겼다. god의 9집이 벌써부터 듣고 싶어졌다. 물론 god는 8집 앨범을 발표하기 전, 콘서트 활동 이외에는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앨범의 반응이 좋자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9집 앨범 발매 가능성도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닐 것이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god의 9집을 기다려본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